충격! '팀킴' 폭로 모두 사실 판명... 문체부 감사 결과 발표

정부서울청사=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2.21 10:09 / 조회 : 7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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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대표팀./사진=김창현 기자
스킵 김은정을 비롯해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로 구성된 여자컬링 '팀킴' 이 호소문으로 폭로한 지도자들의 비리 행위들이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대표팀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 경북체육회와 함께 경북체육회 컬링팀과 대한컬링경기연맹, 의성 컬링훈련원 등을 대상으로 특정 감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19일부터 12월 21일까지 5주간에 걸쳐 문체부 2명, 경상북도 2명, 대한체육회 3명 등으로 이루어진 합동 감사반 7명은 의성군청과 경상북도체육회에서 실지감사를 진행했다. 또한 외부 회계전문가 2명을 감사에 참여시켜 회계 분야도 검토했다.

합동 감사반은 경북체육회 선수와 지도자 등 관계자 30여 명에 대한 면담을 진행했으며,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기관에서 제출한 자료 등을 조사하고 검토했다.

이번 감사 결과 경북체육회 컬링팀 지도자들의 선수 인권 침해, 선수 상금 및 후원금 횡령, 보조금 집행과 정산 부적정, 친인척 채용 비리, 경북체육회 컬링팀과 의성컬링센터 사유화 등을 확인했다.

문체부는 이번 감사결과에 따라 ▲수사의뢰 6건(중복 포함, 수사의뢰 대상자 3명, 2개 기관), ▲징계요구 28건(중복 포함, 징계대상자는 10명), ▲주의 1건, ▲환수 4건, ▲기관경고(주의) 4건, ▲개선 7건, ▲권고 11건, ▲통보 1건 등 총 62건의 감사처분을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련 법률에 따라 향후 1개월간 감사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은 후 최종적인 결과를 경상북도와 대한체육회, 대한컬링경기연맹, 경상북도체육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각 기관은 통보 내용에 따라 징계, 환수, 개선, 사법조치, 권고사항 이행 등 감사결과에 따른 처분을 조치하고, 이행 결과를 문체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여자컬링팀 '팀 킴'은 지난해 11월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장반석 전 경북체육회 컬링 감독 등 지도자들이 부당한 처우를 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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