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레비(오른쪽) 토트넘 홋스퍼 회장과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뉴스 갈무리 |
스포츠 전문 매체 '원풋볼'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계약 연장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며 "그의 현재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다. 구단은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의 인터뷰를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킹은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문제는 3~4개월 전에 해결됐어야 한다"며 "말도 안 된다. 손흥민은 커리어를 토트넘에 바친 훌륭한 선수다. 그가 구단에 온 뒤로 더 좋은 선수가 합류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첫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이에 킹은 "최근 손흥민의 경기력을 보면 그의 마음이 여전히 토트넘에 100% 남아있는지 의문이다"라며 "내가 손흥민이었다면 분명 억울했을 것이다. 그가 행복한지도 잘 모르겠다. 토트넘에 몇 년을 있었다. 그는 사실상 첫날부터 스타였다"며 토트넘을 강하게 비판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도 토트넘의 지지부진한 태도를 지적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자신의 계약 상황에 대해 행복해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앞서 '원풋볼'은 지난 25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 준비를 완료했다. 그를 2026년까지 팀의 핵심으로 남길 것"이라며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토트넘이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과 현재 계약에 대한 옵션을 활성화할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로마노는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계약 연장 옵션을 활용해 2026년 6월까지 손흥민을 구단에 남길 것이다. 10월부터 구단 내부에서는 얘기가 오갔다. 공식 발표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추측만 난무하는 가운데 토트넘은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 결별설이 연일 대두되는 이유다.
12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 중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 중 손흥민(오른쪽)이 드리블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와중에 토트넘은 손흥민과 동행 여부를 공식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면 손흥민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타 구단과 협상도 가능하다. 영국 '베인스포츠'에 따르면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손흥민을 예의주시 중이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격진 강화를 위해 손흥민을 노린다고 폭로했다.
손흥민은 지난해부터 영국에서 기대했던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할 듯하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거대한 조건도 걸 것이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에 합의하면 엄청난 보너스도 받을 것이다. 적어도 그의 전성기는 토트넘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이 끝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손흥민(왼쪽)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두번째 골을 넣고 미키 판 더 펜과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