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케이티 자랑에 함박웃음 "내가 자주 혼나..인성 중시"[종합]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4.12.2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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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 무대에서 진행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오픈토크 행사에서 관객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4.10.04 /사진=김창현
배우 송중기가 팔불출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26일 최화정 유튜브 채널에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주역 송중기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송중기는 지난해 1월 배우 출신 영국인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와 결혼해 같은 해 6월 아들을, 올해 11월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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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화정 유튜브 채널
그는 "현재 아내와 아이들은 이탈리아 로마 외곽 시골인 토스카나에 거주 중이다. 한국 집은 이태원에 있다. 이탈리아에서 평생 산 아내를 만나고 나도 이탈리아 음식에 확 빠져서 음식마다 올리브 오일을 뿌리지 않으면 허전하더라. 이탈리아 집에 올리브 나무가 있는데 거기서 올리브를 따서 직접 추출해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언어 능력이 심각하게 좋다. 우리 어머니께 '어머니. 밥 먹어' 이런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귀엽지 않냐"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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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화정 유튜브 채널
송중기의 아내 자랑은 계속됐다. 그는 "아내가 한국인인 나보다 예의범절, 인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자주 혼난다. 하루는 내가 일이 좀 있어서 매니저와의 약속에 20분 정도 늦었더니 아내가 '네가 뭔데 사람을 기다리게 하냐'면서 혼내더라. 기본적인 것을 리마인드 해 주는 스타일이다. 도움이 된다. 나 지금 너무 팔불출 같지 않냐"면서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송중기는 "아들이 태어난 지 18개월이 됐다"며 "촬영하다가 5개월 만에 만난 적이 있는데 1~2분 정도 로딩 타임이 있다. 로딩이 끝난 후 안기는 모습에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는 너무 럭키(Lucky)하다. 아내 덕분이다. 미치겠다. 아내가 최근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너는 다 가졌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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