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장가 안 가는 거유?" 성시경 "주식·코인 NO..음식+술+운동 만족" 미스터리한 삶(백반기행)[★밤TView]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4.12.2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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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가수 성시경이 '백반기행'에 떴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성시경이 허영만과 함께 2024년의 대미를 장식할 연말 밥상을 찾아갔다.


이날 성시경과 허영만은 45년 내공이 담긴 중화식당을 방문했다. 성시경은 허영만에 대해 "너무 전국 방방곡곡 다니시고 글도 멋있게 쓰시고 피부도 좋으시고"라고 칭찬했다. 이에 허영만은 "지금 내가 성시경 씨가 하는 프로그램에 나온 것 같다"라며 "그런데 왜 장가 안 가는 거유?"라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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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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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성시경은 "여기 술이 뭐가 있죠?"라며 당황하다가 "조금 시기를 놓친 것 같기도 하고, 저희 직업군이 만남이 좁은 곳이다. 사람 나름인데, 저는 막 설치고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백반기행에서 이런 인터뷰를 할 줄은 몰랐다. 음식 얘기하는 줄 알았는데"라며 웃었다.


허영만이 향라두치새우를 계속 흡입하자 성시경은 "정말 잘 드신다. 저는 식사를 선배님과 한번도 못 해봤는데 선배님 세대의 쯔양이시다"라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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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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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허영만이 성시경 유튜브 구독자 수를 묻자 성시경은 "200만 명이 넘었다"라고 했고, 허영만은 "200만 명은 어떻게 올릴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성시경은 "선생님에게 자극받았다. 어디 가면 다 백반기행이었다. 어디 지방에 가서 괜찮다 싶으면 선생님이 웃고 있더라. 선생님이 갔다 오셨으면 중간 이상은 하는구나 싶다. 그래서 백반기행과 선생님의 만화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저는 평생 열심히 맛있는 거 먹는 거 좋아해서 올렸을 뿐인데 사람들이 좋아하더라"라며 "아버지가 되게 미식가셨다. 월급쟁이셨는데도 주말엔 항상 할아버지, 할머니 모시고 가셨고 멋있으셨다. 그래서 초기에 나왔던 집은 제가 아버지에게 전수받은 쪽이 많다. 사람들이 '먹방'으로 많이 표현하는데 저는 선생님쪽이 아닌가 싶다. 이야기하고 소개하고. 저는 선생님을 '선배님'이라고 부르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허영만이 "우리가 섭외 못한 집을 성시경 씨가 했다더라"라고 묻자 성시경은 "저는 고백을 한다. 사장님이 '어 그래요 하시죠'라고 하면 '나랑 사귀자'라고 하는 마음이고 거절당하면 상처를 받는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성시경에게 "가수하고 유튜브하고 요리도 하고"라며 그의 다재다능함에 놀랐고, 성시경은 "저는 뭘 시작하면 잘 못 놓는다"고 했다. 제작진은 "성시경 씨가 집중을 잘해서 일본어도 6개월 만에 (통달했다더라)"라고 했고, 성시경은 "어흐 이거 봐라. 1년 반이다. 누가 얼마 전에 저한테 소주 30병을 먹는다고 하더라. 주식이 이렇게 올랐으면 좋겠다. 2년 뒤엔 '성시경이 소주 120병 먹는대'라고 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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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두 사람은 또 다른 가게에서 왕골뱅이, 도루묵구이, 도치숙회, 알탕, 거북손 등을 즐겼다. 허영만은 또 성시경에게 "활동 많이 하지 않냐. 돈 많이 벌어서 뭐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성시경은 "24년 동안 제가 유명한 가수였지 않냐. 저는 진짜 재미 없는 사람인 것 같다. 저는 차도 안 좋아하고 옷에도 관심이 없고 시계도 안 산다. 제가 언제 성공했냐고 느꼈냐면 20대 때부터 그렇게 가격에 신경쓰지 않고 뭔가를 먹을 수 있을 때였다"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이어 "저는 주식도 안 한다. 코인도 안 하고 열심히 일하고 먹고 마신다. 맛있는 음식과 술과 운동으로 만족한다"고 하자 허영만은 "여자는 결혼하면 이런 분 좋아하지 않나"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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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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