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장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SNS |
토트넘은 지난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리그 4경기(1무3패) 무승 행진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24(7승3무10패)로 11위에 머물렀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17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 투입돼 약 38분을 뛰었지만 침묵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볼 터치 33회,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92%(24/26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중위권 평점인 6.9를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도 이와 비슷한 평점인 7을 줬다.
다만 영국 현지의 평가도 좋지 않았다. 영국 '풋볼런던'은 "몇 차례 위협적으로 달렸지만 별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다"며 평점 5를 부여했다. 교체 선수였던 세르히오 레길론, 이브 비수마(이상 7), 제임스 매디슨(6)보다 낮았다.
경기 전 몸을 푸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
하지만 2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6분 루카스 베리발이 걷어낸 볼이 조엘린토 팔에 맞아 흘렀다. 볼을 잡은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고든에게 전진 패스를 찔러줬다. 이어 고든이 골대 반대편으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흐름을 뺏긴 토트넘은 결국 역전골을 허용했다. 전반 38분 제이콥 머피의 크로스를 라두 드라구신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뒤로 흐른 볼을 이삭이 밀어 넣었다.
후반 들어서도 해답을 찾지 못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17분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를 한꺼번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 부지런히 움직인 손흥민은 후반 26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손흥민을 중심으로 계속 공격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토트넘의 2-1 패배로 종료됐다.
손흥민(왼쪽)이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