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랄 이명화, 가요 선배 트와이스→장민호 만났다..'음중' 출격 (전참시) [종합]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5.01.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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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가 '성우계의 아이돌' 남도형 성우와 크리에이터 랄랄의 특별한 일상으로 토요일 밤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참시' 329회에서는 천의 목소리 남도형 성우와 부캐 '이명화'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랄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생 첫 예능으로 '전참시'에 등판한 성우 남도형의 리얼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남도형은 참여 작품만 약 천 개인 베테랑 성우답게 음성 인식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의 집 내부에는 최첨단 장비가 완비된 녹음실이 있었고, 본인이 맡았던 다양한 캐릭터의 피규어가 전시되어 있어 흥미를 더했다.

남도형은 목을 풀기 위해 코코넛 오일로 가글을 하고 반야심경을 외우는 등 본인만의 비법으로 목 관리에 돌입했다. 그는 집에 도착한 길한샘 매니저와 함께 녹음실에서 오전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 가운데 길한샘 매니저가 과거 지인의 소개로 남도형의 팬 미팅 일을 도와주다가 매니저가 되었다는 특별한 사연이 밝혀지기도 했다. 게다가 남도형은 매니저와 밥을 먹으면서 구개음화 등 다양한 지식을 뽐내며 쉼 없이 매니저에게 발음 교정을 해주는 직업병을 발동했다.

남도형은 반려동물 훈련 시 사용되는 클리커를 편집점 찾는 용도로 사용하는가 하면 캐릭터가 이야기하는 것과 자신이 말하는 소리와 같게 하기 위한 입 싱크를 맞추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도형은 하나의 작품 안에서 여러 명의 목소리를 내는 일인다역을 소화하며 귀에 내려꽂히는 완벽한 딕션을 자랑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남도형 성우와 전직 아나운서계 에이스 전현무의 발음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자존심을 건 세기의 한판 승부를 벌였고 남도형은 발음을 끝까지 마무리했지만, 전현무는 중도 실패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남도형 성우는 매니저와 녹음 스케줄 현장으로 향해 본업 모드를 발동시켰다. 이때 매니저는 남도형에게 프로폴리스와 성악가 목 관리 캔디까지 챙겨주는 세심함을 더했다. 세계적인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의 한국어 담당자인 그는 엄청난 양의 대사도 원테이크로 소화, 게임 캐릭터 효과음 더빙까지 수행하며 프로미를 뽐냈다.

잠시 후, 스케줄을 마친 남도형은 KBS 32기 성우 동기 장민혁과 정형석을 만나 추억의 토크를 펼쳤다. 이들은 과거 맡았던 캐릭터 소리 등을 자유자재로 모사,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일상으로 꿀잼을 선사했다.

다음으로 부캐 '이명화'로 꿈의 무대에 입성한 랄랄의 모습이 그려졌다. 랄랄은 화제의 신곡 '진짜배기'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 또 다른 도전을 알렸다. 랄랄은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연광모 매니저와 방송국에 도착했고 갈매기 눈썹과 주름 등 섬세한 화장법으로 신인 가수 '이명화'로 변신했다. 분홍색 드레스로 갈아입은 그녀는 휘황찬란한 스타일링으로 가는 곳마다 모두의 시선을 빼앗았다.

그런가 하면 성악 전공자인 그의 어머니가 이명화를 응원하기 위해 대기실을 찾았고 이내 딸에게 본인만의 발성법을 알려주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여기에 이명화는 가요계 선배님 트와이스와 첫 챌린지에 나섰다. 이명화와 트와이스는 최선을 다해 서로의 노래 챌린지에 참여했고 이명화는 선배에게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간식인 약밥을 나눠주는 등 훈훈함을 자아냈다.

무대를 앞둔 이명화는 트로트 선배인 가수 장민호의 대기실에 방문했다. 이명화의 '진짜배기' 리허설 무대를 본 그는 "더 낼 거예요 앨범?"이라고 묻더니 "집에 갈 때 계속 (노래) 들으면서 가고 싶어"라며 극찬을 건넸다. 이명화는 트로트 선배 장민호의 솔직 평가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잠시 뒤 방송을 앞두고 분주해진 매니저는 이명화의 의상과 인이어, 이름표까지 꼼꼼하게 챙기며 성공적인 무대를 위해 서포트했다. 그뿐만 아니라 음악방송 스케줄이 낯선 매니저는 가수 매니저의 조언을 얻으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이명화는 많은 이들의 응원 속 '진짜배기' 무대에 올랐고 신인답지 않은 라이브 실력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명화는 1절에서 가사 실수를 했지만, 당당한 매력으로 객석에 앉아 있던 아이돌 팬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생방송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명화의 유쾌한 일상이 시청자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널리 전파했다. 현재 이명화 표 '진짜배기' 음악방송 영상은 무려 180만 회 조회수는 물론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에도 올랐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MBC 대표 아나운서 김수지의 '뉴스데스크' 앵커로서의 일상과 작사가의 삶까지 프로N잡러다운 다채로운 라이프가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인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박세리의 전시회 관람 브이로그 촬영기와 엄청난 스케일의 고급 식재료로 만든 요리 열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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