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문 '온더미닛'은 13일(한국시간) 이강인의 토트넘 이적설을 독점 보도했다. /사진=온더미닛 갈무리 |
축구 전문 '온더미닛'은 13일(한국시간) 이강인의 토트넘 이적설을 독점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을 노리는 팀은 토트넘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노팅엄 포레스트도 있다.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주전에서 밀려났다. PSG는 1월 이적시장에서 이 미드필더를 팔아 현금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까지 기다렸다가 이강인 영입에 나설 수도 있다"며 토트넘이 이강인에게 계속 관심을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가 예상한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00억원)다.
해당 보도는 한국팬들의 큰 관심을 일으킨다. 이강인이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한국 대표팀 선배이자 주장인 손흥민과 함께 뛰기 때문이다. 대표팀이 아닌 한팀에서 이강인이 패스하고 손흥민이 골을 넣는 장면이 현실이 된다면 팬들의 마음은 설렐 수밖에 없다. 토트넘도 한국 축구 최고 스타인 손흥민과 이강인을 동시에 보유한다면 마케팅 측면에서 큰 상업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지난 2024년 11월 14일(한국시각) 쿠웨이트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쿠웨이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후 손흥민이 이강인의 볼을 만지고 있다. 손흥민(왼쪽)과 /사진=뉴시스 |
특히 이강인은 PSG 이적 후 공격포인트뿐 아니라 수비 가담, 압박, 기동력에서 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지금 당장 EPL 상위권 팀에서 뛰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겨울 이적시장이 시작되자 이강인의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EPL팀들이 관심을 보이는데 가장 적극적인 팀은 맨유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최근 "맨유 공격수 래시포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부진하면서 후뱅 아모림 감독은 새 공격 옵션을 찾고 있다. 이강인을 완벽한 대안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이파이브하는 손흥민(왼쪽)과 이강인. /사진=뉴시스 |
매체는 "축구 통계 전문 FBref는 이강인을 발롱도르 2위이자 레알 마드리드 슈퍼스타 비니시우스와 비슷한 선수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둘은 유사한 특징을 지녔다. 볼 소유 능력이 뛰어나고 수비수를 제치고 안쪽으로 돌파하는 능력 등이다. 다만 비니시우스가 왼쪽에서 활약한다면 이강인은 반대쪽인 오른쪽에서 활동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열린 생테티엔과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도움 하나를 올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통계 전문 맨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슈팅 2회, 패스성공률 94%(51/54회)를 기록했다. 키패스는 무려 7회나 올렸다. 중원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 조율로 동료들에게 원활하게 볼을 전달했다. 롱패스도 7번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우스만 뎀벨레(9.0) 다음으로 높은 평점인 8.7을 부여했다.
이강인(오른쪽)이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PSG 대 생테티엔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에서 왼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