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워커(왼쪽)와 로린 굿맨. /사진=골닷컴 갈무리 |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AC밀란이 워커 영입을 위해 다음 주 협상에 나선다"고 전했다. 워커 측은 2년 6개월 계약, 연봉 400만 유로(약 60억원)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C밀란은 오른쪽 풀백 보강을 최우선으로 정했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영입한 에메르송 로얄이 그 자리에서 뛰고 있지만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워커는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지만 본인은 유럽에서 더 뛰고 싶은 것으로 전해졌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워커가 직접 이적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12일 맨시티 홈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솔퍼드 시티전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가 해외에서 뛰고 싶어한다. 이적을 내게 요청했다"며 "선수가 떠나길 원하면 이적시장에서 당사자들이 어떻게 합의하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카일 워커(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워커가 영국을 떠나고 싶어하는 건 불륜 등 사생활 문제 때문도 있다. 워커는 결혼해 자식이 4명이나 있지만 내연녀와 혼외 자식이 2명 있다는 게 밝혀졌다. 내연녀는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로린 굿맨이다. 더욱이 부인이 넷째 아이를 임신 중일 때 굿맨과 두 번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굿맨은 부인에게 "워커가 내 딸의 아버지란 사실을 말해주고 싶었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워커는 이혼 소송 중이고 부인이 요구한 위자료가 2700만 파운드(약 480억 원)에 달한다.
카일 워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