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맨유 굴욕 경질, 명예회복 나선다! '동안의 암살자' 정식 감독 복귀... 튀르키예 명문 계약 완료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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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베식타스 선임 공식 포스터. /사진=베식타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동안의 암살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52) 감독이 약 3년 만에 지휘봉을 잡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경질 후 사령탑 재도전이다.

튀르키예의 베식타스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솔샤르 감독과 계약에 합의했다"며 "베식타스는 솔샤르 감독을 환영한다. 엄청난 성공을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영국 'BBC'는 "솔샤르 감독은 2021년 맨유에서 해고된 후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게 됐다"며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는 쉬페르리그에서 16회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리그 6위며 지난 11월 지오바니 판 브롱크호스트(네덜란드) 감독이 떠난 뒤 정식 감독이 없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솔샤르 감독은 2018년 12월 맨유에서 조세 무리뉴(현 페네르바체) 감독이 경질된 뒤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2019년 3월에는 정식 감독으로 3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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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베식타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맨유의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인 솔샤르 감독은 끝내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2021년에 경질됐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으로 이끌었다. 성적 부진 끝에 우승컵 없이 맨유를 떠나게 됐다.


현역 시절 솔샤르 감독은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맨유에서 11시즌을 활약했다. 126골을 퍼부으며 맨유의 전설적인 골잡이 반열에 들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강했던 솔샤르는 1999년 UCL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맨유 트레블(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UCL 우승)에 방점을 찍은 바 있다.

솔샤르 감독의 베식타스 부임 후 이적설도 활활 타오르고 있다. 영국 '미러'는 수비수 빅토르 린델뢰프(32)와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33), 공격수 안토니(24)와 마커스 래시포드(28) 등이 베식타스와 연결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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