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
국내 최장수 지상파 토크쇼 '라디오스타'가 방영 18년째에 900회를 맞이했다.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M라운지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MC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 장도연, 김명엽 PD가 참석했다.
김구라는 '라스' 900회 소감으로 "개그맨을 1993년도에 시작해서 제가 '라스'를 18년째 하고 있다. 이제 1000회가 된다. 그간 개인적인 일도 있었는데 제가 이런 프로에 열심히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숀 코네리가 '007' 시리즈하면 떠오르듯 저도 '라스'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돼서 기쁘다"고 전했다.
'라스'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지난 2007년 5월 30일 '황금어장'의 작은 코너로 출발한 '라스'는 방영 초에 5~10분 정도의 짧은 코너로 시작했다가 다양한 게스트가 솔직, 유쾌한 토크를 하는 프로로 자리잡고 개별 예능으로 편성돼 현재까지 토크쇼 강자로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라스'는 매주 주제와 어울리는 새로운 게스트의 조합과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 장도연의 개성 강한 4MC 활약으로 900회까지 장수 프로로서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