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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손준호는 2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역사적인 3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명성황후'의 명성황후-고종 역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두 사람은 서울 공연에 앞서 진행된 지방 공연에서 지난 시즌보다 더욱 깊어진 연기력과 내공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으며 레전드 페어의 귀환을 실감케 한 바 있다.
'명성황후'는 조선 왕조 26대 고종의 왕후이자 시대적 갈등의 중심에 선 명성황후의 삶을 다룬 작품. 한국 창작 뮤지컬계의 신화로 손꼽히며 지난 30년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작품인 만큼, 2021년에 이어 다시금 무대에 오르는 김소현-손준호가 30주년 기념 공연에서 선보일 깊이 있는 연기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소현은 2015년 뮤지컬 '명성황후' 20주년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명성황후'와 함께하며 매 시즌 더욱 깊어진 감정선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빛냈다. 특히 품격과 위엄을 갖춘 '명성황후'에 완벽히 분하며 디테일한 감정 연기와 한 인간으로서의 내면까지 섬세하게 표현해 관객의 극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기도. 이번 30주년 기념 공연에서는 더욱 깊어진 해석과 성숙한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감동과 잊지 못할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손준호는 2018년, 2021년에 이어 세 시즌 연속으로 '고종' 역을 맡아 본인만의 깊은 연기 내공으로 묵직하면서도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하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조선의 26대 왕 '고종'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섬세한 연기와 가슴 저린 목소리로 나라와 백성을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고뇌했던 한 인간의 모습을 깊이 있게 그려내 수많은 관객들을 눈물짓게 만들며 이번 30주년 기념 공연에서 더욱 원숙해진 연기와 무게감으로 역사의 중심에 선 고종의 모습을 강렬하게 재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