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대철, 김동완, 엄지원, 윤박, 이석기가 22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새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22 /사진=이동훈 photoguy@ |
22일 오후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 연출 최상열, 이하 '독수리 5형제')는 서울 구로구 라마다 호텔 신도림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최상열 PD를 비롯해 배우 엄지원, 안재욱,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박효주, 유인영이 참석했다.
'독수리 5형제'는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한 지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家長)이 된 맏형수의 이야기를 그린다.
안재욱은 2016년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이후로 약 9년 만에 KBS로 복귀했다. 그는 "작가님이 꼭 한번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게 감사했다. 전체에서 한동석 역을 맡으면서 내적으로 팀을 이끌어가는, 나에게 주는 작은 사명"이라며 "대본이 어떤 우려를 잊게 해줄 만큼 전개도 빠르고 치우치지 않게 잘 해주신다. 그래서 오랜만에 재밌는 주말드라마를 선물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엄지원은 안재욱과 연기 호흡에 대해 "티키타카가 있는 광숙(엄지원 분)과 동숙(안재욱 분)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라며 "안재욱은 동석처럼 똑 부러지게 해서 나도 에너지 있는 모습을 보인다. 든든하고 재밌게 촬영했다. 아마 시청자분들이 '광숙, 동석 커플 적당히 싸워라'고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배우 최대철, 김동완, 유인영, 안재욱, 엄지원, 박효주, 윤박, 이석기가 22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새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22 /사진=이동훈 photoguy@ |
엄지원은 "한번 형수랑 도련님으로 찍는 신이 있었다. 그때 아기를 안고 찍었는데 익숙하더라. 묘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이라고 이야기했다.
김동완은 지난 2019년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 이후로 약 6년 만이다. 그는 "오랜만에 돌아온 이유는 안 불러줘서 그랬다. 예능만 많이 한 이유도 메인 작가 누나가 20년 전 신세를 많이 진 누이이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난 시키면 열심히 한다. 난 절찬 판매 중"이라고 덧붙였다.
'독수리 5형제'는 인물 소개 중 최대철과 박효주의 불륜 관계를 의심케 했다. 이에 최상열 PD는 "주말 드라마가 호흡이 길다 보니까 시청자 반응을 살피면서 내용이 바뀌기도 하니 정확하게 말씀 못 드리지만, 불륜은 아닐 거라고 90% 정도 확신해서 말할 수 있다. 버림받은 사람이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배우 최대철, 김동완, 엄지원, 윤박, 이석기가 22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새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22 /사진=이동훈 photoguy@ |
이어 "유일하게 엄홍길 대장님 이후에 엄지원 누나를 '대장'이라고 부른다. 쉽지 않은 일이다. 남편이 떠났는데 집을 일으키려고 하는 게 어떤 방식일지 궁금할 것"이라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독수리 5형제'는 오는 2월 1일 처음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