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옥씨부인전' 방송화면 캡쳐 |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16회에서는 진짜 형님 성윤겸(추영우 분)의 등장에 화를 참지 못한 성도겸(김재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옥태영(임지연 분)은 자신을 찾아온 성윤겸에게 "원망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허나 저 또한 서방님을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아내로서의 도리를 저버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안해하지 마세요. 저 또한 미안해하지 않겠습니다. 그것이 서방님 대신 서방님으로서 참형을 받고 옥에 계신 새 정인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라고 한 후 뒤돌아섰다.
그런 옥태영을 성윤겸이 붙잡았다. 옥태영은 성윤겸의 의도를 알아채고 정체를 들켜 다시 노비가 됐음을 털어놨다.
한편 옥태영은 자신의 안부를 걱정하며 송서인(추영우 분)에게 서신을 건네고자 청수현 격리촌에 온 성도겸을 보게 됐다.
옥태영 자신은 더 이상 성도겸의 형수가 아니라고 했지만 성도겸은 "이제 형수님이 아니다. 남의 집 노비다. 누가 뭐래도 형수님은 제게 누이이자 어머님이다"라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성도겸은 성윤겸을 마주했다. 성도겸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날리며 "당신이 뭔데 여깄어. 제 형님 아닙니다"라고 울부짖었다.
성윤겸이 목소리를 잃었다는 소식에도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겠죠. 당신 때문에 죄 없는 사람이 참형을 받았어. 당신 때문에 내 형님이 죽게 됐다고"라고 흔들리지 않았다.
한편 '가짜 형'이지만 '진짜 형'으로 모셨던 송서인(추영우 분)은 옥고를 견디지 못하고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