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경리 /사진=스타뉴스 |
30일 방송된 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10기 영자와 미스터 황이 최종 선택 전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스터 황은 10기 영자에게 자신이 16기 영자를 데이트 상대로 선택했던 이유에 대해 "(10기 영자가) '내가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기 바라는 건가' 그런 느낌이었다. 그래서 한 번쯤 대화를 해야 (10기 영자와 대화에 있어서) 16기 영자에 대한 얘기가 안 나오겠구나 싶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
그러자 미스터 황은 "나는 만족을 바라지 않는다"며 "10기 영자 님의 있는 모습 그대로가 좋았다. 내 말이 '좀 더 매력을 발산해'라는 뜻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10기 영자는 "저번에 나한테 '우리가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해서 더 할 말이 없다'고 하지 않았냐. 저는 그게 큰 거절의 의미로 다가와서 거부당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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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0기 영자 님이 나를 선택을 안 하길래 내가 짜장면 먹고 싶다고 생각해서 배려해 준 건지 알았다. 나는 우리가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불통 모습을 보였다.
미스터 황 얘기를 들은 10기 영자는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지며 "저는 그게 (미스터 황이) 저를 굉장히 귀찮게 느낀다고 생각했다. 그 의미를 해석하는 게 너무 어려웠다. 마음을 확인하는 게 너무 어렵다. 미스터 황의 언어를 읽는 게 너무 어렵다. 정답을 맞혀야만 하는 것 같은 게 너무 힘들다"고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미스터 황은 우는 10기 영자를 보고도 "지금처럼 이야기해라. 재미있다"고 상대방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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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경리는 "상대방이 울고 있는데 (미스터 황이) 저런 인자한 표정 짓고 있는 것도 좀 그렇다. 너무 싫다"고 질색했다.
이후 우는 10기 영자를 앞에 두고 미스터 황이 또 웃자 경리는 "왜 웃냐고"라며 발끈한 뒤 "미안한 표정을 지어라. 둘이 너무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