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와 알 나스르 엠블럼 합성 사진. /사진=스포츠바이블 갈무리 |
영국 매체 'BBC'는 31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은 일본 윙어 미토마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구단 알 나스르의 상당한 제안을 거부했다"며 "알 나스르는 5442만 파운드(약 985억 원)를 제안했다. 브라이튼은 미토마를 매각할 필요가 없다. 알 나스르의 제안을 단번에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의 소속팀인 알 나스르는 SPL 정상 탈환을 노린다. 하지만 라이벌 알 힐랄에 매번 가로막혀 우승에 실패했다. 이에 EPL의 준척급 공격수들에게 막대한 이적료와 연봉을 제안해 선수단 강화를 노리고 있다. 'BBC'는 "알 나스르는 분명 미토마에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토마는 브라이튼 핵심 윙어다. 2023년 10월에 미토마는 브라이튼과 2027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J리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브라이튼으로 이적한 미토마는 EPL에서도 손꼽히는 수준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미토마. /AFPBBNews=뉴스1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미토마 가오루. /사진=영국 스카이스포츠 갈무리 |
1월 이적시장 막바지 뜨거운 감자다. '스포츠바이블'은 "겨울 이적시장 끝이 다가오는 가운데 SPL은 세계 슈퍼스타들을 노리고 있다"며 "이미 아스톤 빌라의 젊은 공격수 존 듀란(22) 이적은 합의했다. 알 나스르는 여기에 미토마까지 데려오려 한다. 금액은 믿을 수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첫 제안에서 금액을 확 높일 전망이다. 'CBS 스포츠'의 제임스 벤지는 "알 나스르는 구단 역대 최고액인 9000만 파운드(약 1630억 원)까지 제시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브라이튼이 이를 쉽게 거절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팬들은 "브라이튼이 주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미토마는 분명 팔릴 것이다. 중동 구단들은 거래로 농담하지 않는다", "9000만 파운드는 엄청난 돈이다. 미토마 이적은 시간 문제일 것"이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만약 미토마의 이적이 현실화된다면, 알 나스르의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도 깨진다. 역사상 최고 연봉을 받는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시 자유계약선수(FA)로 알 나스르 이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토마 가오루. /AFPBBNews=뉴스1 |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