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신영이 24일 오후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TV CHOSUN 드라마 '바벨'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한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불륜 이슈 이후의 시간에 대해 언급하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31일 방송된 KBS 2TV 설 특집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26년 차 배우 장신영이 신입 편셰프로 등장했다.
이날 장신영은 남편 강경준의 불륜 의혹으로 인해 곤욕을 치렀던 것에 대해 언급하며 "제가 힘들고 지쳐있을 때는 아이도 아나보다. 느끼는 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빨리 정신을 차려야겠구나' 싶어서 정우와 더 많이 밖에 나가서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집안에서도 더 즐겁고 편안하게 지내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까 다들 제자리를 조금씩 찾아온 것 같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사진='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쳐 |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금희가 "마음 속이 막 시끄러웠을 것 같다"라고 하자 그는 "저한테 아이와 가족이 전부이기 때문에 그것들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며 강경준과 이혼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이유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또 "큰 아들과 데이트도 자주한다. 18살이니까 말이 잘 통해서 되게 든든하기도 한다. '엄마 힘내, 괜찮아, 응원해' 이런 것들이 나에게 힘을 주는 걸로 느껴지더라. 그래서 더 무너너지않고 일어서야지 다짐했다"라며 큰 아들 정안이의 응원으로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장신영은 2024년 9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며 연예계 컴백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당시 장신영은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며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며 강경준과 이혼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배우 장신영(왼쪽), 강경준 부부 /사진=스타뉴스 |
한편 이날 혹시나 했던 '편스토랑'에서 강경준의 모습은 볼수 없었으며 자녀들은 예정대로 모습을 드러냈다. 장신영은 2007년 전 남편과 사이에 첫아들을 얻었으며, 2018년 강경준과 결혼 후 이듬해 둘째 아들을 낳았다.
장신영은 앞서 '편스토랑' 출연 소식을 알린 뒤, 지난 24일 방송된 예고편을 통해 둘째 아들의 근황을 전하며 논란의 중심에 다시 섰다. 앞선 강경준의 불륜 이슈 이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이 출연자였던 강경준과 두 아들의 모습을 지워버렸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이 다시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 과연 적절하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신입 편셰프로 출연했던 장신영은 알뜰살뜰한 살림 내공과 다양한 반찬 꿀팁이 엿보이는 요리 실력을 공개하며 밝은 미소를 전했다.
강경준은 2023년 상간남으로 지목돼 지난 5000만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당했다. 이후 강경준은 이와 관련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에서 법률대리인을 통해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하겠다고 밝혔지만 "불륜을 인정하는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