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고명환, '사망 1초 전' 회복→개그맨서 작가 전향[별별TV]

정은채 기자 / 입력 : 2025.02.0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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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쳐
희극인 출신 작가 고명환이 생사를 오갔던 순간을 전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2025 신년기획 3탄 : 제2의 인생 특집'으로 이영하, 고명환, 이건주, 이켠, 김병현, 김정화가 출연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와 더불어 진정성을 듬뿍 담은 무대를 꾸몄다.


이날 MC 이찬원은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님과 함께 베스트 작가상에 이름을 올린 분이 고명환 씨다"라며 고명환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겠다. 인세 얼마나 들어오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고명환은 "8월 말에 책을 출간했는데 3개월 동안 10만 부가 팔렸다. 인세는 10% 받는다"라며 대략적인 금액을 추정케했다.

한편 고명환은 작가로 전향 계기를 묻는 질문에 2005년 큰 교통사고를 당하며 병원에서 1초 후 사망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단명을 내려 주기도 전에 유언부터 남기라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명환은 "기적적으로 회복했다. 죽음의 앞에 서보니 남들에게 끌려다녔던 걸 알겠더라. 앞으로 끌려다니지 않고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34년 만에 스스로에게 처음 질문을 던졌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그 방법을 알고 싶어서 책을 읽었다. 갖고 있는 책이 4천 권이다. 그중 3천 권을 읽었다. 그렇게 10년 정도 읽으니까 나도 책을 쓸 수 있겠는데라는 마음이 문득 올라와서 책을 쓰기 시작했다. 지금 6번째 책 출판을 앞두고 있다"라며 희극인을 그만두고 작가가 된 계기를 털어놨다.

윤도현 밴드의 '너를 보내고'를 선곡한 고명환은 "제1의 인생을 살았던 나를 보내고 제2의 인생을 살겠다는 뜻으로 딱이다 싶었다"라며 의미 있는 선곡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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