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사망→이혼' 이동건, 딸 면접 교섭 중 재혼 제안에 "감동" [미우새] [★밤TV]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5.02.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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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건/사진=스타뉴스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이동건 부친이 이혼의 상처가 있는 아들에게 새 사랑을 만나라고 조언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우새'에서는 이동건은 명절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동생을 추억하는 가족 여행을 떠났다.


이날 이동건은 부모님과 여행지로 떠나는 차 안에서 딸 로아를 언급했다.

이동건은 매주 일요일마다 딸과 만나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그는 부모님에게 "(로아가) 일요일을 좋아하는 거 같다. 아직은 아빠 만나는 날이라고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딸한테) '무슨 요일이 좋냐'고 물어보니까 '토, 일요일이 좋다'더라. 토요일은 학교 안 가고, 일요일엔 아빠 만나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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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과 그의 아버지/사진=SBS
여행지에 도착한 이동건 가족은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숙소로 돌아와 식사를 하며 진솔한 얘기를 나눴다.

이동건 아버지는 아들에게 "네가 결혼 생활도 했고, 이혼도 했고, 빨리 좋은 사람을 찾아라. 재혼을 하는 건 두 번째 얘기고, 그런 사람을 찾아 봐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지금 이대로 계속 산다고 생각해 보면, 형제도 없고 너 혼자인데 네 말년이 진짜 외롭다. 남의 눈, 이웃의 눈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 사람이 네 삶을 살아주는 것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동건은 "아버지한테 이런 얘기 들을지 몰라서 감동"이라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나는 그 생각을 가진 지 오래됐다. 네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것도 의문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동건은 "내가 이제는 그 말씀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었나 보다"라며 아버지의 조언을 감사히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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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부모/사진=SBS
이날 방송에서 이동건 부모님은 17년 전 호주 유학 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둘째 아들 고(故) 준엽 씨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동건 아버지는 "나는 준엽이 보내고 10년까지는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다. 내가 잘못해서 걔가 떠난 것 같았다. 10년 동안 자책하면서 살았다"며 "그리고 10년쯤 지나고 보니까, 내가 얘를 아직도 못 보내고 있구나 싶더라. 그래서 빨리 보내자, 내가 더 이상 붙들고 있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동건 어머니는 "준엽이 잃고 나서 기억력이 많이 사라졌다"며 "얘기하면 전혀 기억 안 나는 게 많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동건은 지난 2017년 배우 조윤희와 결혼해 같은 해 딸 로아를 품에 안았다. 이후 이동건과 조윤희는 2020년 이혼했고, 로아는 조윤희가 홀로 양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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