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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79회는 '인생역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나는 반딧불'로 차트 역주행의 신화를 기록한 가수 황가람이 출연했다.
이날 윤가람은 그동안의 인생이 '나는 반딧불' 노래 가사와 닮아 있다고 밝히며 마산에서 서울상경 후 노숙·창고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41세가 된 지금까지 가수라는 꿈을 잃지 않았던 삶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그가 '나는 반딧불'이라는 노래를 부르자 조세호의 참았던 눈물 샘이 열렸다. 조세호는 "이야기를 듣고 노래를 들으니까 감정이 벅차올랐다"라며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조세호의 눈물은 쉽게 멈추지 않았다. 그는 "제가 지금은 어디가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잘 안 한다. 지금 힘들다고 하면 사치다. 그런데 저도 힘들었던 시간이 떠오르니까 너무 잘 버텨주신 것 같아서.."라며 흐느꼈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실 그만 둘 수 있을 때가 많았는데 (끝까지 버틴) 본인은 얼마나 힘들었겠냐. 이렇게까지 버틴다는게 이야기만 들어서 그렇지 본인 아니고서는 모르는건데.."라며 꿈을 잃지 않은 황가람의 태도에 깊은 감동을 표했다.
또 "이 분이 보낸 시간들이 얼마나 잘 버텨주셨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응원의 인사를 전했다.
유재석 역시 눈물을 닦으며 "가사가 우리 이야기 같다. 눈물을 안 흘리려고 그랬는데 눈물이 난다. 힘들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 될 것 같다"라며 조세호의 눈물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