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변신 어디까지, '10번' 달고 메짤라 완벽→또 우승 보인다... PSG 프랑스컵 8강 진출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2.0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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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PSG SNS
'골든보이' 이강인(24)이 또 한 번 포지션 변신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메짤라(하프 윙어)로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르망의 스타드 마이 마르뱅에서 열린 2024~2025 쿠드 프 프랑스(프랑스컵) 16강 르망(3부)과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8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PSG는 통산 1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PSG 이적 후 수차례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강인도 또 하나의 우승 커리어를 추가할 수 있다.

대한민국 이강인은 팀 4-3-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측면 공격수, 가짜 공격수(펄스 나인) 등 여러 포지션에서 뛰며 팀에 도움을 안겼다. 이날에도 허리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볼터치 103회, 슈팅 1회, 패스성공률 95%를 기록했다. 롱패스도 6번 시도해 5번 성공시켰다.

특히 후반 3분 이강인은 하프라인 뒤로 물러난 뒤 자로 잰 듯한 롱패스를 공급했다. 이외에도 이강인은 감각적인 아웃프런트 패스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덕분에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간 PSG는 전반 25분 데지레 두에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26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쐐기골을 뽑아내 승리를 챙겼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6.9를 부여했다. 무난했다는 뜻이다. 또 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의 평점은 7.1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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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날 이강인은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달고 뛰었다. 이강인의 원래 등번호는 19번인데, 프랑스컵에선 선발 11명이 1번부터 11번을 달고 출전해야 한다. 이 가운데 이강인은 10번을 받은 것이다. 이강인의 좋은 팀 내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였다.

최근 이강인의 경기력은 좋은 편이다. 지난 2일에 열린 리그 일정 브레스트전에선 시즌 4호 도움을 작성했다. 당시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던 프랑스 공격수 무사 뎀벨레는 "이강인의 패스가 마법 같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컵 대회에서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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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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