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BBC는 "아역배우로 시작해 한국에서 가장 유망한 배우로 여겨졌던 김새론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한국에서 가장 유망한 여배우 중 한 명이었지만 2022년 음주운전 사고 이후로 그의 연기 경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그의 사망 보도를 비중 있게 다뤘다.
또 미국 대중문화 매거진 롤링스톤은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해 경력이 중단되기 전까지 한국에서 가장 유망한 젊은 스타 중 한 명이었던 김새론은 2009년 칸 영화제에 진출한 '여행자', 2010년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끈 '아저씨' 등에 출연했다며 그의 필모그래피를 조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TMZ, 피플, 뉴옥포스트 등이 김새론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45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김새론을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당일까지 연락이 닿지 않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받고 출동했으나 김새론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사망 경위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6시 2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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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새론 SNS |
그러던 중 그는 2022년 5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가드레일과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으면서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당시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 현주 역을 맡았지만, 이 사고로 그의 촬영분 대부분이 편집됐다. 지난해 4월엔 연극 '동치미'로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결국 건강상 이유로 하차했다. 같은 해 11월 독립 영화 '기타맨'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었으나 유작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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