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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
17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에서는 백수정(문가영 분)과 반주연(최현욱 분)이 교통사고로 재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수정과 반주연은 온라인 게임 캐릭터로 인연을 맺어 오프라인 첫 만남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백수정은 자신보다 연하인 반주연에게 실망했고, 길거리에서 자신에게 고백하는 반주연을 향해 "네 존재 자체가 극혐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 구린 데가 없다. 게임 속 너는 진짜 네 모습이 아니다. 이 한심한 꼴이 진짜 너다. 영원히 봉인된 채로 살아라, 중2병 오타쿠"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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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
반주연은 정효선에게 향하던 중 교통사고를 냈다. 교통사고 피해자는 백수정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다.
반주연은 백수정에게 "내가 좀 급해서, 내 변호사한테 연락해라"라며 변호사 명함을 건넸다.
이에 백수정은 "사고를 냈으면 죄송하다. 몸은 괜찮냐 물어보는 게 예의다. 뭐 이런 예의를 밥 말아 먹은 놈이. 딱 봐도 새파랗게 어린 게 날티나는 차나 타고. 너 카푸어 아니냐"고 일갈했다.
이어 "돈 없어서 튀려는 거 모를 줄 아냐. 경찰부터 부르고 시작하자. 경찰 부른다니까 쫄리냐"고 윽박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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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
결국 반주연은 백수정을 태우고 정효선과의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약속 장소는 병원 장례식장이었다. 용성그룹 회장인 정효선이 직원의 장례식장에 손자인 반주연을 부른 것.
장례식장으로 들어가기 전 반주연은 백수정을 향해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백수정은 "지금 여기서 나한테 작업을 거는 거냐. 혹시 또라이냐. 이렇게 하면 다 될 줄 알았냐"고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다음 날, 반주연은 용성백화점 전략기획본부 본부장으로서 첫 출근했다. 용성백화점 기획팀 팀장 백수정의 상사였던 것.
백수정은 반주연 등에 새겨진 용 문신을 우연히 보고 깜짝 놀랐다. 반주연은 백수정의 입을 손으로 막으며 "우리는 어제 만난 적이 없는 거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