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명의' 김의신 박사 "암 유발하는 큰 요인은 스트레스..구운 육류 섭취 줄여야"[유퀴즈][별별TV]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5.02.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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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50년 간 암과의 전쟁을 펼치고 있는 김의신 박사가 건강에 좋은 식단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세계 최고의 암 센터 미국 MD앤더슨의 김의신 박사가 출연했다.


이날 출연한 김의신 박사는 미국 의사들이 뽑은 최고의 의사에 무려 11번이나 선정됐으며 팔레비 왕조, 재벌 총수들도 찾는 소문난 암 명의다.

유재석이 "암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이냐"고 묻자 김의신 박사는 "스트레스"라고 즉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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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김의신 박사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 산이 많이 생기고 그 산이 밑으로 내려가서 장 속 유익균을 죽인다"며 "균형이 깨지니까 유해균이 장에서 빠져 나와서 간이나 폐로 가는 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 환자가 암으로 죽는 건 아주 드물다. 암보다는 폐렴이 더 많은 사망의 원인이 된다. 그 균이 다 장에서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암 환자들에게 중요한 건 잘 먹고 잘 자고 잘 마시는 거다. 하지만 이것들은 마음이 편치 않으면 잘 안 된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기분 나쁜 상태에서 먹으면 장이 흡수를 안 해서 아무런 소용이 없다. 반면 아무리 나쁜 음식이라고 해도 감사한 마음으로 먹으면 장이 나쁜 것을 흡수하지 않는다. 우리 몸은 정말 신기하고 신비롭게 창조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유재석은 "암 발병 전조 증상은 무엇이냐"고 물었고, 김의신 박사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혀에서부터 그걸 느낀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증상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피곤하고, 잘 먹는데도 체중이 감소하는 걸 전조 증상이라고 볼 수 있겠다"면서 "평소 변을 볼 때 색과 상태로도 판단할 수 있다. 이상이 있을 시 의사를 찾아 진단을 받아야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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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유재석은 또 "한국의 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도 질문했다.

이에 김의신 박사는 "우리나라가 대장암 발병률 1위"라며 "원래 대장암이 아주 드문 암이었는데 지금은 잘 살게 되어서 사람들이 고기를 많이 먹지 않나. 붉은 육류에는 나쁜 기름이 많다. LDL 콜레스테롤이 쌓여서 염증을 일으키는데 만성 염증은 암을 촉진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 불에 구우면 훨씬 맛있지만 발암 물질이 나온다. 나쁜 기름이 많은 힘줄을 떼고 먹거나 쪄서 먹으면 훨씬 좋다"고 전했다.

김의신 박사는 자신의 아침 식단도 공개했다. 그는 "오전에는 주로 생선, 감자, 요구르트, 낫또, 두부, 달걀, 잡곡이 든 시리얼 등으로 식사를 한다. 당연히 굽지 않고 쪄서 먹는다. 건강의 기본 원리는 절제하는 거다. 단 암 환자들은 절대 체중이 빠지면 안 되기 위해 잘 먹고 마시고 잘 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병철 회장님은 S대병원에서 간암으로 치료 받을 때 '이 암만 고치면 전 재산의 반을 기증한다'고 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명예를 얻어도 건강치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거듭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마음가짐에 따라 초인간적인, 기적적인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자기 일을 즐기고 배짱이 좋은 사람들은 병도 잘 안 걸리고 만약 병에 걸려도 치료가 잘 된다. 깡패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치료가 잘 되는 거다. 긍정적이고 단순한 마음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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