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결승골' 린가드, 승리의 먹방 ON! 산낙지 보고 겁에 질린 모습 '대폭소'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2.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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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오른쪽)가 산낙지를 시킨 뒤 겁에 질린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린가드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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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제시 린가드가 22일 안양전을 마치고 팀 엠블럼을 직접 보여주며 충성심을 보여주는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캡틴 제시 린가드(33)가 전날(22일) 열린 FC안양전 결승골을 넣은 뒤 승리의 먹방쇼를 했다.

린가드는 23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Street food in seoul(서울의 길거리 음식들)'이라는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켰다. 이날 린가드는 평소 절친한 FC서울 동료 수비수 함선우(20)와 함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광장시장을 방문해 육회, 산낙지, 떡볶이, 빈대떡을 먹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중간중간 팬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대하는 친절한 면모까지 드러냈다.


특히 가장 먼저 방문한 육회집에서 산낙지를 먹는 모습이 압권이었다. 육회는 비교적 맛잇게 먹은 린가드는 다음 낚지탕탕이를 앞에 두고는 겁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 익숙하지 않은 음식에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식 후 안심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다음 차례로 떡볶이와 순대, 빈대떡 등 다른 한국 음식에 대해서는 비교적 익숙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다음 휴식을 가진 린가드다. 린가드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처진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2분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아크서클에서 정승원이 상대 수비수와 경합 후 흐른 볼을 그대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넣은 린가드는 '얼음 세리머니'를 펼치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승리로 FC서울은 1라운드 제주SK전 0-2 패배 이후 2경기 만에 리그 첫 승을 거뒀다.

서울 유니폼을 입고 2번째 시즌을 맞은 린가드는 한국 무대에 더욱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24시즌 K리그1 26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을 기록한 린가드는 이번 시즌 주장을 맡았다. 22일 안양전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우승후보라는 질문을 받은 린가드는 "벌써 우승을 논하지 않겠지만, 매 경기 많은 승점을 쌓으면 톱4와 우승을 논할 순간이 올 것이다. 팀 목표에 맞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신중한 소감까지 밝혔다. 서울은 오는 3월 3일 김천 상무와 K리그1 3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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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상대 넣은 선제골 직후 '얼음 세리머니' 선보이는 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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