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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
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채리나, 박용근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채리나는 "결혼식을 따로 안 했다. 우리는 원래 누나, 동생으로 지내다가 큰 사고 겪고 나한테 마음을 표현했고, 기도 제목이 '이 친구 살려주세요' 였다. 시끄러워지고 싶지 않았다. 피해자가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2년 10월 17일 칼부림 사건에 휘말린 바 있다. 가해자가 채리나 일행에게 시비를 걸었고, 다툼이 벌어졌다. 이후 가해자가 자기 승용차에서 칼을 가져온 것. 채리나는 당시를 떠올리며 "사망 확률이 높았다"라고 털어놨다.
김국진은 "살지 못하신 분도 있으니 마음에 남아있는 거다. 지금까지 결혼식도 못 하고 있는 거다"라고 위로했다.
박용근은 "너무 큰 사고였고 모든 사람이 힘들어했다. 우리 둘뿐만 아니라 관련된 사람이 모두 힘든 상황이었다. 처음엔 (트라우마가) 있었다. 시간도 지났고, 사람들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픈된 장소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