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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
맨유는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 구조를 변화시킬 것"이라면서 "이번 개혁안은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구단의 수익성을 되돌리기 위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맨유는 최대 200명의 직원을 해고할 수 있다. 이미 지난 해 직원 250명을 감축했는데, 올해 추가로 200명의 일자리를 자를 전망이다. 맨유 구단도 "약 150~200개의 일자리를 해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5년 연속 적자에, 지난 3년간 3억 파운드(약 540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다.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됐다. 심지어 맨유는 구단 직원들에게 제공됐던 무료 점심 식사 혜택까지 없애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맨유는 연간 100만 파운드(약 18억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오마르 베라다 맨유 최고 경영자는 "우리는 맨유를 남자팀을 비롯해 여자팀, 유스팀까지 모두 우승할 수 있는 강력한 위치에 올려놓아야 할 책임이 있다. 구단을 변화시키고 새롭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시작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는 추가 해고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피해를 받은 직원들에게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어려운 선택은 구단의 안정적인 재정 상태로 회복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지난 5년간 계속해서 적자를 봤다. 이를 반복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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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 팬들. /AFPBBNews=뉴스1 |
이에 구단 직원뿐만 아니라 수많은 선수들도 팀을 떠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베테랑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가 방출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