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뮌헨 이적" 독일 현지도 인정→사령탑이 직접 원한다 "경험 많은 베테랑 필요"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3.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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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3·토트넘)의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설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독일 현지 매체도 가능성을 인정했다.

독일 바바리안풋볼은 2월28일(한국시간) "뮌헨은 해리 케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케인의 오랜 친구인 손흥민도 영입할 수 있을까"라며 "뮌헨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이적설이 강하게 돌고 있다.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했으나 여러 상황과 맞물려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먼저 손흥민의 계약기간이 내년 여름 만료된다. 토트넘이 이적료를 받길 원한다면 올 여름 손흥민을 판매해야 한다. 게다가 세대교체 얘기도 나온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13위(승점 33)로 부진 중인데, 팀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도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30대를 넘긴 손흥민 대신 어린 선수들을 기용해야 한다며 영국 언론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6골 9도움을 올리고 있다. 팀 내 수준급 공격포인트를 작성했지만, 이전 시즌과 비교해 아쉬움도 남는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인기 폭발이다. 관심을 보내는 팀이 한둘이 아니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연결됐고,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손흥민 영입을 준비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역시 오래 전부터 관심을 보내는 중이다. 이번엔 뮌헨까지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앞서 스페인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지난 몇 년간 토트넘의 핵심 선수 한 명이었다. 그러나 트로피가 없어 떠나기로 결정할 수 있다. 그의 스피드, 드리블 능력, 득점력은 여러 톱클래스 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뮌헨은 손흥민의 커리어 마지막 단계에서 주요 우승컵을 들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바리안풋볼도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베테랑 공격수 손흥민은 커리어 마지막 단계에 있다. 더 큰 야망을 가진 팀에서 뛰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면서 "여러 빅클럽들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뮌헨도 관심이 있는 팀 중 하나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개인 커리어로는 매우 성공적이었지만, 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끌지 못했다. 뮌헨은 그의 영입을 위해 선두 주자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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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올 시즌 뮌헨은 19승4무1패(승점 61)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23년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은 케인은 '트로피의 한'을 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렇다면 토트넘을 떠나기로 한 케인의 결정은 성공적인 선택인 된 셈이다. 다음 주자는 손흥민이 될 수 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뮌헨은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그들이 가진 것보다 압도적이지는 않다. 콤파니 감독은 더 많은 공격진을 원한다. 또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와 함께 하고 싶어 한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스피드를 더하고, 그의 득점 능력은 팀을 더욱 위협적으로 만들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에 앞서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 뮌헨 적응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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