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새역사' 사상 첫 프로 무대 승점 획득! 백승우 극적 동점골... 충남아산과 1-1 무승부 [화성 현장리뷰]

화성=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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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우가 동점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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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우(가운데)가 킥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해 K리그 가입이 확정된 뒤 올 시즌 첫 프로무대 도전에 나선 화성FC가 역사적인 첫 승점을 획득했다.

화성은 2일 오후 2시 화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1-1로 비겼다. 두 팀은 한 골 씩 주고받은 끝에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승리가 없었다. 충남아산은 서울 이랜드에 1-2로 패했다. K리그2 첫 도전장을 내민 화성은 성남FC에 0-2로 패배했다.

10분 백승우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충남아산 수비 지역에서 패스를 끊어낸 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까지 맞았다. 왼발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첫 교체는 20분 만에 나왔다. 충남아산 22세 이하(U-22) 자원 이민혁이 빠지고 데니손이 투입됐다.


화성은 라인을 올려 충남아산을 압박했다. 충남아산은 측면 지역 볼 연결을 노렸다. 화성이 수차례 충남아산 뒷공간까지 파고드는 건 성공했지만, 마무리가 번번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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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가운데)이 득점 후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충남아산도 화성의 골문을 두들겼다. 38분 이은범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강민규의 오른발 크로스가 머리에 정확히 맞았다. 44분 이학민이 올린 크로스는 수비를 맞은 뒤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화성도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45분 백승우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오른쪽 골문 구석을 노렸다. 신송훈이 몸을 날려 쳐냈다.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이 터졌다. 김정현이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충남아산이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화성은 여홍규를 투입하고 이승재를 빼며 변화를 줬다. 화성은 7분 전성진의 헤더로 충남아산의 골문을 노렸지만, 공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좀처럼 마무리가 되질 않자 화성은 14분 알뚤을 교체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교체 직후 백승우의 문전 왼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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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이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두 팀 모두 좀처럼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중원에서 계속 볼이 돌았지만, 문전까지 도달하기는 어려웠다. 화성은 24분 도미닉을 빼고 리마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충남아산은 김주성과 박세직을 넣으며 맞불을 놨다. 김승호와 손준호가 벤치로 들어갔다. 25분 화성 여홍규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화성은 32분 안지만까지 넣으며 한 골을 노려봤다.

후반 40분 화성의 역사적인 프로무대 첫 골이 터졌다. 백승우가 낮게 깔린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공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빨려 들어갔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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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강민규(가운데)가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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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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