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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
독일 프랑크푸르터 노이어 프레스는 3일(한국시간) "뮌헨은 영입 명단에 새로운 톱스타를 추가했다. 해리 케인(뮌헨)도 기뻐할 것"이라면서 "손흥민의 가치는 3800만 유로(약 570억 원) 정도다. 하지만 뮌헨이 이 가격을 지불할지는 모르겠다. 토트넘에서 임대 중인 텔과 바꾸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텔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프랑스 공격수 텔은 출전 시간을 위해 지난 1월 임대이적 형식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적극 기용하고 있다. 특히 직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벤치로 내리고, 텔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앞서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텔을 지목하기도 했다.
뮌헨 입장에선 '땡큐'다. 텔을 손흥민 영입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손흥민이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다른 팀보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일단 적응이 수월하다. 손흥민에게 독일 분데스리가는 익숙한 무대다. 토트넘 이적에 앞서 함부르크, 레버쿠젠(이상 독일)에서 뛰었다. 또 친한 선수들도 여럿 있다. 대한민국 센터백 김민재가 뮌헨에서 뛰고 있고, 토트넘에서 환상 호흡을 맞췄던 잉글랜드 공격수 케인이 뮌헨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다.
매체도 "뮌헨은 공격진을 보강할 훌륭한 선수를 찾고 있다. 새롭게 영입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뛰는 게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면서 "적응 기간에 대해 걱정할 필요도 없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에서 케인과 호흡을 맞췄다. 당시 이 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 듀오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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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
독일 바바리안풋볼은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베테랑 공격수 손흥민은 커리어 마지막 단계에 있다. 더 큰 야망을 가진 팀에서 뛰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면서 "여러 빅클럽들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뮌헨도 관심이 있는 팀 중 하나"라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개인 커리어로는 매우 성공적이었지만, 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끌지 못했다. 뮌헨은 그의 영입을 위해 선두 주자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