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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왼쪽)과 아모림 감독.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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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전을 지켜보고 있는 아모림 감독. /AFPBBNews=뉴스1 |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풀럼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홈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FA컵 우승을 노리던 맨유는 8강 진출에 실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영국 BBC와 ESPN 등 복수의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풀럼전을 마치고 "우리의 목표는 EPL 우승이다. 비록 지금은 지는 경기를 하고 있지만 맨유가 EPL에서 다시 우승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우승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아모림 감독의 발언에 BBC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루니는 즉각 "순진하다"고 응수했다.
루니의 발언을 전해 들은 아모림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아모림은 "TV 스튜디오에서는 (훈수하는 것은) 너무 쉬운 일이다. 나 또한 현역에서 은퇴한 뒤 TV 전문가로 활동해봤기 때문에 얼마나 쉬운지 잘 알고 있다. 어쩌면 맨유의 EPL 우승은 나와 함께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우리 구단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승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아모림은 "우리 팀은 더욱더 잘하고 싶다. 현재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렇다고 순진하지 않다. 내가 바로 40살에 맨유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현역 시절 맨유 전설로 손꼽히는 루니의 지도자 경력은 실패만 있다. 2021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잉글랜드 더비 카운티, 미국 DC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버밍엄 시티, 플리머스 아가일 등 무려 4개 구단의 감독을 지냈지만 모두 실패를 맛봤다. 사임과 경질 등 형식은 달랐지만 부진한 팀 성적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한편, 맨유는 오는 7일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원정 1차전을 치른다. 3월 10일에는 안방에서 EPL 2위 아스널과 리그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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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맨유 소속이었던 박지성(왼쪽)과 루니.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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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11월 잉글랜드-아이슬란드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루니.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