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개막전 라인업에 가장 먼저 적힐 이름" 이정후 입지 보여주는 美 전망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3.0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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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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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굳건한 팀 내 입지를 보여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라인업 카드에서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바라봤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인 더 머큐리 뉴스는 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2025시즌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를 예측하는 특집 기사에서 "이정후는 비록 왼쪽 어깨 부상으로 인해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51억원)의 계약을 시작하는 시즌의 이상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다시 건강해진 이정후는 팀 라인업에서 선발 좌익수로 가장 먼저 적히는 이름이 될 것(Healthy again, Lee will assume the role of starting left fielder and hit at the top of San Francisco's lineup)."이라고 적었다.


2024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정후는 첫 시즌을 아쉽게 부상으로 일찍 마감했다. 2024시즌 37경기에 나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에 그치고 말았다. 5월 수비 도중 외야 펜스와 부딪혀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수술과 재활에 매진했다.

절치부심한 이정후는 2025시즌 반등을 노린다. 착실한 준비를 거친 이정후는 이번 2025시즌 스프링캠프에서 6경기 타율 0.400(15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 4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생산력의 지표인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1.167로 매우 높다. 무엇보다 이정후는 실전 감각 회복을 주목적으로 투수들의 많은 공을 보려 하고 있다.

그러면서 더 머큐리 뉴스는 이정후의 타순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을 달았다. 매체는 "리드오프(1번 타자)로 시간을 더 많이 보낼지 아니면 3번 타자일지는 조금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바라봤다.


최근 이정후의 타구질도 매우 뛰어나다. 3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2득점의 기록을 남겼다. 전망 기사를 작성한 더 머큐리 뉴스 저스티스 데 로스 산토스 기자의 SNS에 따르면 이날 이정후의 최고 타구 속도는 시속 107마일(약 172.1km)이었다. 산토스 기자는 "5회 우익수 직선타로 아웃된 이정후의 타구 속도는 106마일(약 170.6km)이었다. 스윙도 좋아 보였고 타격음도 컸다"고 설명하며 다가오는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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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서비스를 하고 있는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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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하고 있는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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