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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셉스키(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가 발 부상을 당해 스쿼드에서 이탈, 토트넘은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쿨루셉스키는 정확한 부상 정도를 알기 위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부상 정도가 심한다면 결장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쿨루셉스키는 당장 2경기부터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알크마르(네덜란드)와 맞붙고, 9일에는 리그에서 본머스를 상대한다. UEL은 올 시즌 토트넘이 트로피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UEL에 집중하기 위해 직전 경기였던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쿨루셉스키가 부상을 당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노력도 물거품이 됐다. 토트넘은 쿨루셉스키 없이 선발 라인업을 짜야 한다. 손흥민도 무관의 한을 풀기 위해선 UEL이 중요한 대회였는데, 쿨루셉스키의 부상으로 어깨가 무거워졌다.
올 시즌 쿨루셉스키는 모든 대회에서 10골 9도움을 올리며 팀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쿨루셉스키는 애매한 평가와 포지션 탓에 평가가 엇갈렸는데, 올 시즌 제대로 포텐을 터뜨렸다. 쿨루셉스키는 리그 27경기에서도 7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매체도 "쿨루셉스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중요성이 커진 주전 멤버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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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셉스키(왼쪽)와 손흥민이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그나마 긍정적인 소식은 '센터백 듀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더벤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것이다. 그간 토트넘은 센터백 옵션마저 부족해 미드필더 아치 그레이를 중앙 수비에 놓는 땜빵 전술을 사용했다. 다행히 둘의 복귀로 걱정을 덜게 됐다. 지난 1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케빈 단소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