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같은 맨유, 절대 안 돌아간다' 1475억 먹튀 확정적! 미래 결정했다... CEO 직접 밝혔다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05 21:47
  • 글자크기조절
image
14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32강 경기가 끝난 뒤 안토니. /사진=레알 베티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은 이제 끝나는 분위기다. 임대 이적 후 전성기를 맞은 안토니(25)가 레알 베티스 잔류를 갈망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안토니는 미래를 결정했다. 맨유의 실패작인 안토니는 스페인에서 그의 선수 경력을 되살리려 한다"며 "그는 이미 레알 베티스에 머물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구단 최고 경영자(CEO)가 직접 밝혔다. 레알 베티스 CEO인 라몬 알라르콘은 스페인 '엘 페로타소'에 출연해 "안토니는 내게 레알 베티스에 1년 더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며 "안토니는 이곳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그가 스페인에 오자마자 적응할 수 있도록 제공한 편의시설에 놀랐다더라"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맨유를 떠나 레알 베티스로 임대 이적한 안토니는 연일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7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리며 레알 베티스 핵심 윙어로 거듭났다. 특히 안토니가 출전한 가운데 레알 베티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기도 했다.

image
안토니가 14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32강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레알 베티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image
안토니의 셀타 비고전 득점 직후 레알 베티스 공식 SNS. /사진=레알 베티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국가대표팀 재승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안토니의 브라질 국가대표팀 차출은 2023년 3월이 마지막이었다. 맨유에서 줄곧 부진한 탓에 국가의 부름을 받지 못한 지 2년이 됐다. '데일리 메일'은 "안토니는 최근 활약 덕분에 브라질 대표팀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까지 약 1년 남았다. 안토니는 꾸준한 선발 출전이 필요할 것이다. 영구 이적이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안토니는 2022년 여름 이적시장 당시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475억 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큰 기대를 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전에 나섰던 안토니는 줄곧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현지 언론의 맹비판을 받은 바 있다. 후벵 아모림(40) 맨유 신임 감독은 안토니를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하더니 임대 이적을 보내기에 이르렀다.

막상 스페인 무대에서는 날아다니고 있다. 안토니는 스페인 라리가 3경기 연속 최우수 선수(MOTM)상을 받는 등 레알 베티스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부활포를 쏜 안토니는 맨유 복귀 대신 임대 계약 연장까지 노리고 있다.

image
안토니. /사진=레알 베티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