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구장 첫 홈런' 만루포로 터졌다! 권광민, 153㎞ 초구 직격→몬스터 월 피해 우월 그랜드슬램 [대전 현장]

대전=김동윤 기자 / 입력 : 2025.03.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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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권광민.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내야수 권광민(28)이 비공식적이지만, 새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첫 홈런 주인공이 됐다.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호주 멜버른, 일본 오키나와에서 두 달에 걸친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4일 귀국한 한화 선수단은 전날(5일) 개장한 신구장에서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청백전은 김경문 감독이 1, 2군 모든 투수의 컨디션을 확인하는 것에 의의를 뒀다.


양 팀 모두 많은 안타를 주고받은 가운데 한화 권광민은 만루포로 쾌조의 컨디션을 알렸다. 1군이 5-3으로 앞선 6회말 마운드에 오른 퓨처스팀 원종혁은 이진영에게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대형 2루타를 맞아 불안한 시작을 알렸다. 김태연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이원석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고 문현빈에게 볼넷까지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앞선 6회초 수비에서 1루수로 교체 투입된 권광민은 몸쪽 낮게 들어오는 원종혁의 시속 153km 초구를 그대로 퍼 올려 몬스터 월 오른쪽 옆 담장을 살짝 넘겼다.

권광민은 서울청구초-홍은중-장충고 졸업 후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로 해외 진출했다가 2022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1번으로 한화에 입단한 좌투좌타 외야수. 올 시즌을 앞두고 1루수로 전향한 그는 신구장 첫 타석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만루홈런을 맞은 원종혁은 이날 최고 시속 154km의 빠른 공을 뿌렸으나, 좀처럼 제구를 잡지 못했다. 이후에도 황영묵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폭투에 이어 이재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김종수로 교체됐다.

이날 한화 1군은 이진영(좌익수)-김태연(지명타자)-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황영묵(2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

이에 맞선 한화 퓨처스팀은 유로결(좌익수)-이민재(우익수)-하주석(유격수)-신우재(1루수)-장규현(포수)-정민규(3루수)-한지윤(지명타자)-한경빈(2루수)-최준서(중견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황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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