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골 욕심 더 내" 채찍질한 히샬리송, 친정 에버튼 '깜짝 복귀' 원해... 英 "월드컵 가려면 옮겨"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3.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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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히샬리송.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과 히샬리송. /AFPBBNews=뉴스1
히샬리송(28·토트넘)이 친정 복귀를 원하고 있다.

축구 전문 '원풋볼'은 11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이 에버튼으로 깜짝 복귀할 수도 있다. 에버튼은 올 여름 토트넘에서 히샬리송을 데려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히샬리송과 에버튼의 커넥션은 여전히 강력하다"며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고 있다. 부상으로 고생하면서 옛 에버튼과 유대감은 그대로다"라고 설명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2022년 에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당시 6000만 파운드(약 1127억원)라는 큰 금액을 투자했지만 활약은 기대에 못 미쳤다. 2022~2023시즌 3골 4도움에 그쳤고 지난 시즌엔 아시안컵에 차출된 손흥민의 부재를 잘 메우며 12골4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장기 부상으로 뛰지 못한 경기가 많았다. 올 시즌에도 부상으로 신음하며 리그 9경기 출전 2골1도움에 그치고 있다.

히샬리송은 지난해 1월 에버튼 원정을 왔을 때 에버튼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매체는 "팬들은 히샬리송을 환영했다. 뭔가 끝나지 않은 일을 암시하는 제스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히샬리송도 여전히 에버튼에 대해 강한 감정을 갖고 있다. 이 깊은 유대감은 에버튼이 그에게 공식적으로 접근했을 때 큰 효과로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히샬리송. /AFPBBNews=뉴스1
히샬리송. /AFPBBNews=뉴스1
에버튼은 원톱 자원 도미닉 칼버튼 르윈의 이탈을 준비 중이다. 매체는 "칼버튼 르윈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지만 재계약 조짐이 없다. 에버튼은 적극적으로 새 스트라이커를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에서 이렇다 활약이 없었던 히샬리송은 전력 외 자원이 돼 가고 있다. 매체는 "히샬리송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원한다면 에버튼 복귀는 완벽한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월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카타르로 떠나면서 다른 공격수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히샬리송을 언급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지난 몇 년간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할 때면 내가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느꼈다. 우리 선수들도 이런 느낌을 받기를 바란다. 이런 상황은 선수로서나 인간적으로 더욱 성장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특히 히샬리송이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히샬리송이 더욱 득점에 굶주리길 원한다. 그는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고 더 많은 골을 넣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수들은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싶고 더 높은 곳으로 성장하길 원한다. 나 역시 그 이상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리그 5골에 불과했던 히샬리송은 손흥민이 떠난 뒤 리그 5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다.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 /AFPBBNews=뉴스1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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