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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
가수 겸 배우 황정음이 박수진을 제외한 걸 그룹 슈가 3인방을 만나 불화설을 해명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걸 그룹 슈가 멤버 아유미, 육혜승을 '정음 하우스'로 초대해 20년 만에 '슈가 재결합' 무대를 선보이는 황정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정음, 아유미, 육혜승은 과거 황정음의 슈가 탈퇴와 함께 불거진 기사를 떠올렸다. '황정음이 아유미 때문에 슈가에서 탈퇴했다'는 기사였다. 실제로 황정음은 한 예능 출연 당시 "'아유미와 아이들'이란 말 싫어", "슈가, 아유미만 잘되는 게 싫고 속상했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에 황정음은 "방송용으로 그냥 재밌게 얘기한 건데"라고 당시를 떠올렸고, 아유미 역시 "사람들은 그렇게 알고 있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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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
황정음은 "사실 우리만 아는 거지만 난 그때 3년만 계약했었다. 계약 기간이 끝나서 자연스럽게 탈퇴한 거다. 재계약을 안 했을 뿐"이라면서 "우리 슈가를 키워준 건 아유미여서 너무 고마워했고 그 고마움 속에 스스로가 작아지는 속상함이 있었을 뿐이다. 그거는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고 그걸 감당하기엔 내 그릇이 크지 않았다. 또 너무 어렸다. 나 스스로한테 기대도 많이 했다. 근데 내 기대보다 이하니까 너무 속상한 거다. 그래서 재계약을 안 한 것 뿐이다"라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황정음은 '슈가 탈퇴와 함께 은퇴까지 생각했나'라는 신동엽의 물음에 "난 항상 앞뒤를 재지 않는 성격이었다. 하고 싶은 걸 하는 성격이다. 그리고 해결한다. 엄마도 '연예인 안 해도 되니까 하기 싫으면 그냥 나와'라고 했다. 내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난 항상 행복을 찾아 떠난다"라고 대답하며 밝게 웃었다.
'솔로라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