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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이 있는 채로 경기장을 빠져 나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토크스포츠 캡처 |
영국 토크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호날두가 후반 교체 아웃 이후 화가 난 채 터널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날 열린 2024~2025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25라운드 알나스르와 알콜루드 클럽의 맞대결. 호날두는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며 팀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4분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왼쪽 측면에서 사디오 마네가 내준 패스를 존 듀란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뒤에 있던 호날두가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웃으며 퇴근하지 못했다. 후반 16분 다소 이른 시간에 호날두에게 교체아웃 지시가 내려졌는데, 호날두는 무언가 불만으러운 표정을 하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이 때문에 스테파노 피올리 알나스르 감독과 호날두의 관계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만 매체는 "호날두는 경기장을 나갈 때 좌절한 듯 보였다. 불과 전반 4분 만에 득점에 성공하고 팀이 3-0으로 이기고 있을 때 호날두는 피올리 감독에 의해 교체됐다 하지만 호날두는 불편해 보였다"면서 "일부 팬들은 호날두가 피올리 감독에 불만이 있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터치라인에서 피올리 감독과 대화를 하며 악수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사령탑과 불화설이 아니라면 부상 문제는 아니냐는 가능성도 등장했다. 매체는 "호날두는 피올리 감독과 대화가 끝난 뒤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팬들은 이것이 호날두의 부상과 관련 없기를 바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선제골에 이어 마네, 듀란이 연속골을 터뜨려 전반에만 3-0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리드를 지켜내 승점 3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알나스르는 15승6무4패(승점 51), 리그 3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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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