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SNS |
![]() |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공식 SNS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 복수 매체들에 따르면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에 위치한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수 보호차 결장했다. 이날 최초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지만, 경기 직전 빠졌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6-2로 이겼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 전력의 핵심이다. 이번 시범경기 12경기에 나서 타율 0.300 2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67로 불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이어 16일 경기까지 빠지며 우려를 낳았다. 미국 NBC 스포츠 소속 샌프란시스코 담당 알렉스 파블로비치는 "내일(17일) 이정후는 라인업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2024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정후는 첫 시즌을 아쉽게 부상으로 일찍 마감했다. 2024시즌 37경기에 나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에 그치고 말았다. 5월 수비 도중 외야 펜스와 부딪혀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수술과 재활에 매진했다.
절치부심한 이정후는 2025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고 준비 역시 순조롭다. 착실한 재활을 거친 이정후는 이번 시범 경기에서 뛰어난 기록을 남기고 있지만 무엇보다 상대 투수들의 많은 공을 보며 경기 감각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즌 준비가 잘 되고 있다 보니 이정후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매체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이정후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만약 그가 정규 시즌까지 이 활약을 이어가고 KBO 리그에서 보여준 것과 가까운 수치를 기록한다면 확실히 올스타가 될 수 있다. 이정후의 콘택트를 위한 안타, 출루 능력, 중견수 수비는 그를 최고의 중견수 중 한 명으로 올라설 진정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활약을 기대했다.
![]() |
팬서비스를 하고 있는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공식 SNS |
![]() |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