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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게를 보고 인상을 쓰는 프리먼. /사진=오타니 쇼헤이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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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느끼고 달라진 표정을 보이는 프리먼. /사진=오타니 쇼헤이 SNS |
다저스 간판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36·LA다저스)이 성게를 보고 인상을 썼지만 시식한 후 태세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이 배출한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는 16일 본인의 SNS에 다저스 선수들과 함께한 저녁 만찬 자리를 공개했다. 참치 해체 쇼와 함께 단체 사진 등이 담겨있었다.
여기에 프리먼의 성게 먹방쇼(?)도 있었다. 오타니가 촬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영상에는 프리먼이 성게를 보고 한숨을 쉬면서 '이걸 어떻게 먹느냐'는 표정을 지었다. 생소한 식재료에 우려감을 나타낸 것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오픈 마인드(열린 마음으로)"를 외치자 프리먼은 눈을 감고 성게를 입에 넣었다. 맛을 느낀 뒤 프리먼은 "나쁘지 않은데?"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일본 팬들은 프리먼을 향해 "귀엽다"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프리먼은 이번 도쿄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프리먼은 지난 13일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시카고 컵스 상대로 치르는 개막 2연전(18일과 19일)인 도쿄 시리즈를 언급하며 "어쨌든 한국의 10배는 될 것 같다. 기대 이상의 경기가 될 것 같다. 정말 흥미진진할 것이다. 어느 정도인지 가늠은 되지만 우리가 생각하기에 어떤 느낌인지 상상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한국에서도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을) 통과할 때도 매우 열광적이었다. 때문에 (도쿄에서) 착륙할 때는 어떤 느낌인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굳이 한국을 언급하며 일부 한국 팬들의 원성을 사긴 했지만, 맥락상 전혀 문제가 없는 표현이었다.
다저스의 주전 1루수를 맡고 있는 프리먼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메이저리그 통산 2032경기에 나서 타율 0.300(7559타수 2267안타) 343홈런 1232타점을 올리고 있다. 3000안타와 500홈런을 바라보고 있어 만약 둘 중 하나라도 달성할 경우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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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열린 팬 페스티벌에서의 프리먼의 모습.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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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의 프리먼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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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수단이 만찬장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오타니 쇼헤이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