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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라민 야말. /AFPBBNews=뉴스1 |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8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2로 이겼다.
살얼음판 같은 선두 경쟁이다.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전 승리로 27경기 19승 3무 5패 승점 60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28경기 60점)를 득실 차로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아틀레티코는 28경기 16승 8무 4패 승점 56으로 3위에 머물렀다.
2-2로 팽팽히 맞서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야말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을 따냈다. 야말은 먼 거리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아틀레티코 골망을 갈랐다. 야말의 발을 떠난 공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총력전이었다. 홈팀 아틀레티코는 훌리안 알바레스와 앙투안 그리즈만을 투톱에 내세웠다. 사무엘 리누, 파블로 바리오스, 로드리고 데 파울, 지우리아노 시메오네가 중원을 구성했다. 헤이닐두, 클레망 랑글레, 로빈 르노르망, 마르코스 요렌테가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얀 오블락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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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결승골을 넣은 뒤 상의탈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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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를로트(왼쪽에서 두 번째)가 FC바르셀로나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경기 초반 분위기는 아틀레티코가 좋았다. 알바레스가 45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후반 25분에는 알렉산다르 쇠를로트의 추가 득점까지 더했다. 바르셀로나가 0-2로 밀렸다.
대반격이 시작됐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의 추격 득점으로 한 골 따라잡았다.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가 33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야말이 경기를 끝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야말의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바르셀로나가 이날 경기 첫 리드를 잡았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토레스의 추가포까지 터지며 바르셀로나가 4-2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 축구천재 야말은 손흥민도 인정한 역대급 재능이다. '바르샤 유니버셜'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야말을 세계 5대 윙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야말은 놀라운 선수다. 그의 플레이를 보는 걸 즐기고 있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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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오른쪽)가 라민 야말을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