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회 우승 상금이 무려 65억원이라니...' 주인공은 매킬로이! 연장 혈투 끝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PGA]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5.03.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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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가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로리 매킬로이가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매킬로이는 17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연장전 18번홀에서 3번째 샷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매킬로이는 17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연장전 18번홀에서 3번째 샷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 우승 상금 450만 달러(한화 약 65억원)를 손에 거머쥐었다.

매킬로이는 17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 16, 17, 18번 홀에서 열린 대회 연장전에서 3홀 합산 1오버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17번 홀까지 3타를 잃은 J.J. 스펀(미국)을 누르고 감격의 우승을 맛봤다.

앞서 매킬로이와 스펀은 최종 4라운드까지 나란히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냈다. 이대로라면 연장전이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일몰로 인해 하루 순연됐다.

연장전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월요일인 17일 오전에 열렸다. 대회 규정에 따르면 연장전은 16번 홀(파5), 17번 홀(파3), 18번 홀(파4)까지 3개 홀의 합산 스코어로 승자를 결정한다.


먼저 매킬로이가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다. 반면 스펀의 6m 버디 퍼트는 빗나가고 말았다.

결국 사실상 승부는 17번 홀(파3)에서 갈렸다. 매킬로이가 보기를 범한 가운데, 스핀이 트리플 보기로 무너진 것이다.

이어진 18번 홀(파4)에서 매킬로이가 큰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거의 우승이 확정적인 상황. 매킬로이와 스핀 모두 퍼트에 실패했고, 맥킬로이가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스펀을 제치고 우승했다.

올 시즌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정상에 올랐던 매킬로이는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PGA 투어 통산 28번째 우승.

매킬로이는 우승 상금 450만 달러(약 65억원)를 품에 안았다. 올 시즌 상금 랭킹 1위(971만 9714달러)로 올라섰다.

아울러 매킬로이의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이었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잭 니클라우스(3차례 우승), 프레드 커플스, 할 서튼, 데이비스 러브 3세, 타이거 우즈,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 스티브 엘킹턴(호주)에 이어 2차례 이 대회를 제패한 8번째 주인공이 됐다.

매킬로이는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오는 2030년까지 PGA투어 카드 보장과 4개 메이저 대회 5년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제 매킬로이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4대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대회에서 아직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올 시즌 마스터스 대회는 4월에 펼쳐진다.

스펀은 2022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스펀은 준우승 상금으로 275만 달러(39억7000만원)를 챙겼다. 페덱스컵 랭킹 5위. 세계랭킹은 25위다.

대회 공동 3위에는 10언더 278타를 기록한 악샤이 바티아와 루커스 글로버(이상 미국)가 자리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가 공동 38위(1언더파 287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이어 김주형이 공동 42위(이븐파 288타), 안병훈은 공동 52위(2오버파 290타), 임성재는 공동 61위(6오버파 294타)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로리 매킬로이가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로리 매킬로이가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 모습. /AFPBBNews=뉴스1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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