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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섭 PD, 백순영 작가, 강봉규 PD/사진=ENA |
18일 서울시 마포구 ENA 사옥에서 예능 프로그램 '내생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유창섭 PD, 강봉규 PD, 백순영 작가가 참석했다.
'내생활'은 부모가 없는 곳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기상천외한 일상을 관찰함으로써, 아이들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부작으로 방송된 '내생활'에서는 미국에 간 '도도남매' 연우-하영이, 둘만의 홍콩 여행에 도전한 '러브유 커플' 사랑이와 유토 등 랜선 이모-삼촌들의 추억 속에 있던 아이들의 성장한 모습을 담아내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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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영 작가/사진=ENA |
이어 "처음엔 고사하셨던 분이 정웅인이었다. 처음엔 취지를 말씀드리기 했으나, 그땐 힘들다고 했다. 그런데 이번에 말씀드렸더니 좋은 취지라며 흔쾌히 수락해 주셨다"며 "부모님 없이 세 자매(정웅이 자녀)가 일본으로 여행을 간다"고 밝혔다.
돌아오는 '내생활'은 13회로 시작한다. 이와 관련해 유창섭 PD는 "시즌제란 개념보다 이어가는 의미로 하고 싶다"며 "연속성을 신경 쓰고 싶었다. 시즌제라면 큰 변화가 있어야 할 거 같았다. 연속성으로 가져가려면 굳이 시즌보다, 13회로 이어가는 게 좋을 거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생활'은 기존 토요일 방송이 아닌 일요일에 편성됐다. 유창섭 PD는 "주말 예능을 강화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가족들이 함께 보는 콘텐츠라 생각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는 타임이 일요일이라 생각해서 그날 편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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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섭 PD /사진=ENA |
'내생활' 제작진은 지난 방송 후 연우, 하영 남매의 변화를 설명했다. 백순영 작가는 "연우가 'J'(계획형) 성향이라 꼼꼼하게 하는 스타일이다. 이번에 갔을 땐 연우랑 회의를 하는 분위기였다. 되게 많이 컸다고 느꼈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백순영 작가와 강봉규 PD는 "하영이는 예뻐졌다"고 말했다. 강봉규 PD는 "하영이가 꽤 컸다. 키가 크니까 얼굴 모양도 바뀌었다. 외향적으로 봤을 때 연우는 많이 바뀌지 않았다. 하영이는 홀쭉해지고 얼굴 모양도 바뀌었다. 수줍어하고 되게 예쁜 표정을 짓는다. 원래는 장난스럽고 찡그린 표정을 짓던 친구였는데 이젠 예쁜 표정도 짓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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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규 PD /사진=ENA |
이와 관련해 백순영 작가는 "KBS에 있을 때 윤후와 준수와 촬영을 한 적이 있다. 그때 인연이 됐다. 지아를 촬영하면서 윤후, 준수에게 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준수와 지아는 '아빠 어디가' 이후 처음 만난 것"이라며 "윤후와 지수는 만난 적이 있는데 그 후 몇 년 만에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봉규 PD는 "지아가 출연한다니까 동료 의식으로 흔쾌히 도와준 것"이라고 했다. 백순영 작가는 "윤후는 미국에서 선물까지 가지고 왔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내생활'을 통해 만나고 싶은 가족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백순영 작가는 "홍진경 씨와 딸 라엘, 윤상 씨와 둘째 아들이 나와주셨으면 한다. 또 대한, 민국, 만세도 출연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강봉규 PD 역시 대한·민국·만세와의 만남을 희망했다. 그러면서 "사적인 자리에서 대한, 민국, 만세를 보는데 볼 때마다 놀랍다. 어느 자리에서 30분 정도 이야기를 하는데 '이거 리얼로 방송에 내보내도 좋겠다' 싶더라. 그래서 송일국에게 '생각 좀 해보셔라'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 다시 공개 구애를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내생활' 오는 23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