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선 "빚 때문에 업소서 노래까지..가장 잘 한 일=재혼" [아침마당]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5.03.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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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배우 정혜선이 빚을 갚기 위해 힘든 시간을 보낸 시간을 떠올렸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 초대석'에서는 배우 정혜선, 송선미가 출연했다.


이날 정혜선은 "열심히 벌어서 갚으면 되지 않나. 요즘 젊은이들이 자꾸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게 자신감이 없는 거 같다. 나는 젊었을 때, 빚쟁이들한테 많은 괴로움을 당하고 일하면서 갚았다"고 털어놨다.

최근 그는 SBS '돌싱포맨'에 출연해 전 남편의 빚을 떠안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 일만 하는 건 사실 일도 아니다. 술집 가서 노래한다거나 이런 외부 일도 했다. 제 전문 분야가 아닌데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일했다"며 "그렇게 산 세월이 있기 때문에 나는 값진 인생을 살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자식 셋을 키우면서 했다. 그렇게 살아온 세월이 너무 보석 같다. 그래서 오늘날 여러분 앞에서 이런 프로그램도 할 수 있지 않나. 젊어서 고생은 금을 주고도 못산다고 한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말해 주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환혼 연애에 관해 묻자 "남사친이 하도 많아서 지목을 못 하는데, 이제 직장에 나오면 다 후배들이다. 누나, 어머니라고 하는 가족 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남자에 목마르지 않다"면서 "제가 제일 잘한 게 재혼을 안 한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혜선은 1963년 KBS 1기 공채 동기 배우와 결혼했으나 1975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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