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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
1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 초대석'에서는 배우 정혜선, 송선미가 출연했다.
이날 정혜선은 "열심히 벌어서 갚으면 되지 않나. 요즘 젊은이들이 자꾸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게 자신감이 없는 거 같다. 나는 젊었을 때, 빚쟁이들한테 많은 괴로움을 당하고 일하면서 갚았다"고 털어놨다.
최근 그는 SBS '돌싱포맨'에 출연해 전 남편의 빚을 떠안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 일만 하는 건 사실 일도 아니다. 술집 가서 노래한다거나 이런 외부 일도 했다. 제 전문 분야가 아닌데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일했다"며 "그렇게 산 세월이 있기 때문에 나는 값진 인생을 살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자식 셋을 키우면서 했다. 그렇게 살아온 세월이 너무 보석 같다. 그래서 오늘날 여러분 앞에서 이런 프로그램도 할 수 있지 않나. 젊어서 고생은 금을 주고도 못산다고 한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말해 주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환혼 연애에 관해 묻자 "남사친이 하도 많아서 지목을 못 하는데, 이제 직장에 나오면 다 후배들이다. 누나, 어머니라고 하는 가족 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남자에 목마르지 않다"면서 "제가 제일 잘한 게 재혼을 안 한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혜선은 1963년 KBS 1기 공채 동기 배우와 결혼했으나 1975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