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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양현준. /사진=뉴시스 |
양현준은 지난 10일 홍명보 감독이 발표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 8차전(오만·요르단)에 나설 3월 A매치 국가대표 명단 28명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호 첫 발탁이었다.
지난해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에서 멀어졌던 양현준은 무려 1년 1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양현준은 1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감독님이 바뀌고 처음 대표팀에 왔는데 설렘 반, 긴장 반이다"라고 대표팀 합류 소감을 전했다. 이어 "(1년 전보다) 멘탈적으로 더 강한 선수가 됐다"며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많이 보완된 것 같다"고 자신했다.
양현준은 현재 한국 유럽파 중 가장 폼이 좋다. 지난 한 달 동안 공식전 6경기에서 4골5도움이 폭발했다. 지난 2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9라운드에선 2골1도움을 올리며 BBC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올 시즌 주로 교체 자원으로 뛰고 있지만 공식전 28경기 출전, 5골6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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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를 하는 양현준의 모습. /사진=셀틱 공식 SNS 갈무리 |
양현준은 "(스코틀랜드가) 거친 리그여서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피지컬을 키우고 코어 운동을 많이 했다"며 "항상 준비돼 있어야 안 다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훈련 때부터 잘 준비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홍명보 감독과 만남에 대해선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몇 개월 전만 해도 앞이 깜깜했었는데 감독님이 직접 찾아와 주셔서 지켜보고 계신다는 생각이 드니까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마음을 잡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표팀 2선은 그야말로 포화 상태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쟁쟁한 공겨구들이 즐비하다. 양현준은 선배들과 경쟁에서 자신감을 보이며 "공격적인 드리블을 할 수 있는 게 내 경쟁력이다"이라며 "팀이 어렵거나 안 좋은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역할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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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공격수 양현준. /사진=셀틱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