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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리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수원은 1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이랜드를 2-1로 꺾었다.
3라운드에 진출한 수원은 K리그1의 김천 상무와 맞붙게 됐다. 상대 전적 4전 전패로 밀리던 수원은 이번 경기로 이랜드전 징크스를 깼다.
홈팀 수원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파울리뇨, 김지현, 김지호가 스리톱을 맡았다. 홍원진, 박상혁, 김상준이 미드필드에 섰다. 이기제, 이건희, 권완규, 고종현이 포백을 맡고 골문은 김정훈이 지켰다.
이랜드는 3-4-3으로 맞섰다. 조상준, 허용준, 정재민이 공격에 포진했다. 중원에는 김현우, 윤석주, 김주환이, 박경배가 나왔다. 차승현, 채광훈, 손혁찬이 스리백을 구성하고 골키퍼 장갑은 김민호가 꼈다.
전반전 두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다. 수원은 철저히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었다. 이랜드는 중원에 숫자를 많이 두며 수원의 공격을 막아냈다.
16분 김지현이 이랜드 문전까지 돌파했다. 골키퍼와 맞닥뜨렸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수원은 촘촘한 이랜드의 수비를 뚫는 데 애먹었다. 이랜드는 역습으로 수원의 뒷공간을 노렸다. 두 팀 모두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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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은 박승수를 투입하고 박승혁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8분 수원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김지현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세컨드 볼은 이랜드 수비진이 급히 걷어냈다.
이랜드도 맞불을 놨다. 11분 조상준의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원의 골문을 직접 노렸다. 권완규가 발을 쭉 뻗어 빨려 들어가는 공을 차 냈다.
이랜드는 13분 페드링요와 이탈로를 동시에 투입했다. 정재민과 허용준이 교체됐다. 15분 페드링요의 중거리 슈팅은 김정훈의 손끝을 맞고 나갔다.
수원은 16분 승부수를 띄웠다. 브루노 실바와 일류첸코를 동시에 투입하고 김지호와 김지현을 뺐다.
용병술이 적중했다. 19분 일류첸코가 문전에서 몸을 날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루노 실바가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한 골이 필요한 이랜드는 23분 변경준과 배진우를 넣으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두 번째 골도 수원의 몫이었다. 32분 파울리뇨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이랜드 왼쪽 골문 구석에 꽂혔다.
이랜드가 한 골을 따라잡았다. 41분 페드링요의 왼발 코너킥이 그대로 수원 골문으로 들어갔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수원의 2-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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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