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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쳐 |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55회에서는 김종민이 그룹 H.O.T. 멤버 토니안과 NRG 멤버 천명훈을 만나 '청첩장 모임'을 함께하는 하루가 펼쳐졌다.
이날 토니안과 천명훈은 김종민 모친과의 전화에서 "(아들의 결혼식을 앞두고) 기분이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에 모친은 "기분이 좋죠. 좋은 사람 만나서 자기가 좋다고 하니까"라고 답했다.
"히융(김종민 예비 신부 애칭)씨 어떤 점이 가장 만음에 드셨어요?"라고 묻는 질문에는 "싹싹하고 상냥하더라. 우리 가족들은 그러지 못한다"라며 예비 며느리의 다정함이 와닿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민은 예비 신부와 모친이 함께 식당에 방문했을 때 신부와 모친이 서로 닮아서 모녀지간으로 오해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히려 내가 사위인 줄 알았대"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종민 모친은 "얼굴이 갸름해서 닮았다고 하더라"라고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손주는 누구 닮으면 좋겠냐"라는 질문에 모친은 "반씩 닮아야죠. 빨리 손주 하나 낳았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 김종민의 결혼에 서운한 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두 사람만 행복하면 좋겠다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통화를 마친 김종민은 휴대폰에서 오늘이 예비 신부와 만난지 900일이 됐다는 알림을 받았다. 이를 확인한 김종민은 "오늘 꽃 줘야겠다"라며 스윗한 면모를 보여 스튜디오 멘토들의 칭찬을 자아냈다.
한편 김종민은 얼마전 예비신부에게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식당을 통으로 빌려서 숲속에다가 손수 조명을 달았다. 제가 (예비 신부의) 이름을 부르니까 그때 딱 불이 '트와일라잇' 영화처럼 켜졌다. 편지를 읽어주고 반지를 건넸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 장면에서 김종민은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했더니 한 마디 하더라 '그래'라고"라며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도 흘리면서 저도 울컥했던 순간이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 같다"라고 벅찬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