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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재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대신하는 '꼬꼬무'의 이야기 친구로 나와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김민재는 20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이하 '꼬꼬무')'에 MC 장현성과 함께하는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희대의 연쇄 살인마이자 '직업 살인마'로 불린 정두영의 이야기가 소개됐고, 김민재는 침착하면서도 묵직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이야기 친구로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는 살인마라는 사실은 예상할 수도 없이 평범한 척 누군가의 예비 사위로 살아왔던 정두영의 이야기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자, 점점 더 몰입하며 빠져들었다.
김민재는 낮 시간대를 노려 강도 및 살인을 저지르는 범행 수법에 대해 듣고, "낮에 집에 있는 사람이 있더라도 여성일 가능성이 높아 오히려 범죄에 취약한 시간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얘기하며 예리한 포인트를 집어내기도 했다.
또한 김민재는 연쇄살인마 정두영의 끔찍한 본 모습이 드러나는 범죄 내용이 밝혀질수록 충격을 금치 못하며, 피해자 유족의 당시 인터뷰 영상에 눈물을 흘리는 등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김민재는 정두영이 사랑하는 여자와의 결혼 자금을 준비하기 위해 범죄와 살인을 저질렀다는 이유와 이해할 수 없는 그의 진술에 분노하며, "너무 화가 난다"고 솔직한 사이다 리액션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김민재는 이야기가 끝난 뒤, 끝까지 정두영 검거를 포기하지 않았음에도 피해자들에게 죄책감을 느끼는 형사님들의 인터뷰를 보며 "저런 분들은 사회에서 빛 같은 존재인 거죠"라고 먹먹한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