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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상을 받은 에디 다니엘(오른쪽)과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이사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용산고는 21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양정고와 제62회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 연맹전 해남대회 남고부 결승 맞대결에서 88-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용산고는 2022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히어로는 '용산고 에이스' 다니엘이었다. 결승에서도 28점 7리바운드 6블록슛을 몰아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니엘은 대회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도 거머쥐었다.
신장 192㎝의 포워드 다니엘은 SK 유소년 클럽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다. 용산중에 이어 용산고에서도 에이스로 맹활약 중이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뛰고 있다. 국제농구연맹(FIBA)이 선정한 '주목해야 할 U-18 선수 9인'에도 선정됐다.
또 다니엘은 지난 해 스타뉴스가 주최한 '2024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이호근 동국대 남자부 감독, 이세범 용산고 코치,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용산중 코치), 김영민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춘천여고 코치), 백지은 단국대 여자부 감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다니엘은 요즘 선수답지 않게 스텝과 피벗이 좋다. 파워와 유연성도 갖췄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실력뿐 아니라 심성도 훌륭하다. 늘 배우려는 자세와 성실함을 지녔다.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새벽에 나가 연습하고 긍정 마인드를 갖췄다"고 칭찬했다.
다니엘은 "한국에서 유망한 선수들이 이 상을 받는데 제가 받게 돼 영광이다. 내년에는 대상을 받도록 더 훌륭한 선수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출발이 좋다. 다니엘은 춘계연맹전 우승을 이끌며 '퓨처스 스타대상' 대상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참고로 지난 해 '퓨처스 스타대상' 대상은 2024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안양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박정웅(19)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