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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
NC는 22일 오후 2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IA를 상대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 김주원(유격수), 손아섭(우익수), 데이비슨(지명타자), 박건우(중견수), 권희동(좌익수), 도태훈(1루수), 김형준(포수), 김휘집(3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이다.
경기에 앞서 이호준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오늘 경기는) 3점 이상 기대하는 건 쉽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개막전에서는 각 팀에서 가장 강한 선발 투수를 앞세운다. 아무래도 타격전보다는 투수전이 될 공산이 크다. 이날 KIA의 선발은 제임스 네일.
이 감독은 "(우리 팀의) 로건도 좋다. 두 투수가 올해 첫 경기라, 분명 많은 공을 던지지는 않을 것이다. 중간 싸움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이 감독은 "'네일을 박살내겠다' 이런 말은 않겠습니다"라면서 "제가 타자 입장이라도 굉장히 치기 어려울 것 같다. 선발이 잘 버텨주고, 6, 7회부터 바뀐 투수를 공략해서 승부를 걸면 어떨까 생각했다. 네일보다는 뒤쪽을 생각 많이 했다"며 특별한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이 감독은 로건을 선발로 택한 이유에 대해 "저희가 영입할 때 로건을 1선발로 영입한 건 맞다. 캠프에서 구속에 대한 이슈가 있긴 했다. 그래도 시범경기 때 최고 구속 146km를 보여주기도 했다. 처음부터 구상했고, 중간에 그런 일이 있어 고민하긴 했지만, 순리대로 가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좌-우-좌'도 고려했다. 로건이 1선발로 가면, 2선발 (우완) 라일리 톰슨에 이어 3선발로 좌완이 다시 들어갈 수 있다. 또 오는 6월에는 (구)창모가 돌아올 수 있다. 좌완을 연속으로 배치하는 것보다 이렇게 엇갈리게 가는 것도 맞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결정했다. 저도 오늘 우리 로건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시범경기 때 보여준 게 다가 아니라 했으니까 저도 궁금하다"며 내심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