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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AFPBBNews=뉴스1 |
피츠버그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르콤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메이저리그(MLB) 시범 경기 볼티모어 오리온스전서 0-4로 졌다. 팀 안타를 하나도 때려내지 못할 정도로 꽁꽁 묶였다.
이날 배지환은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6회말 선두타자로 맞은 3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7회까지 수비를 소화한 배지환은 8회초 시작과 동시에 애런 맥키선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배지환의 시범 경기 타율은 0.444에서 0.410(39타수 16안타, 1홈런)으로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080가 됐다. 시범 경기 4타점, 3도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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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의 로스터 변동을 알리는 페이지./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
이제 배지환의 경쟁자는 잭 스윈스키(27) 뿐이다. 배지환이 개막 로스터 4번째 외야수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스윈스키는 이번 시범 경기 0.368(38타수 14안타) 1홈런 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배지환과 기록적인 측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고 있는 상황. 배지환과 같은 좌타자다.
이제 피츠버그의 남은 시범경기는 2번이다. 2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이다. 여기서 우위를 점하는 이가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개막 3연전 백업 외야수 한자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 구단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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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루플레이를 하고 있는 배지환.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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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AFPBBNews=뉴스1 |